피날레에서 인상깊었던 장면
움짤 만드려고 했었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 포기
그러고 보면 페니드렏풀의 '피'는 굉장히 질척거리면서도 우아(?)하게 표현되는 것 같다. 아름답지만 추악한 본성을 드러내는 장치랄까.
에바 그린 쫀예!!!!
볼만한 피날레 recap: http://t.co/B3TNHyyStb
- 셈베네ㅠㅠㅠㅠㅠ 아 셈베네ㅠㅠㅠㅠㅠㅠㅠ.....
- 1시즌: 시작과 연결, 2시즌: 바네사편... 이었다면 3시즌은 이든의 편인가?
- "빅터"란 캐릭터는 고통 받아도 마땅하다 생각하지만, 배우로 생각하면 보고 있으면 안타깝다. 배우는 내 취향인데ㅠㅠ 고통에 허우적대며 약을 주사하는 모습을 보면ㅠㅠ 하지만! 그가 과학이라 주장한 생명윤리를 더럽힌 그 죄는, 죗값을 두고 두고 치러야지. 그런 면에서 괴물 같은 겉모습의 존 클레어와 겉은 아름답지만 속은 괴물과 같은 릴리는 그가 저지른 죄의 결과물을 상징하는 것 같다. (겉도 멀쩡하고 속도 착한 프로테우스는 그래서 죽여버리고 시작했나 봄...ㅋㅋㅋㅋ)
- "도리언 그레이"라는 캐릭터는 언제 터트릴지 궁금하다. 사실 페니 드레드풀의 크레딧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1~2시즌을 하드 캐리한 바네사 아이브스 역의 에바 그린이 아니라 아직까지 비중이 별로 없는 도리언 그레이 역의 리브 카니다. 소설 "도리언 그레이"처럼 드라마 페니 드레드풀에서의 도리언 그레이도 비밀스러운 존재였는데, 2시즌에서 드디어 (소설의 그것과 같은) 비밀이 드러났다. 크레딧에서 가장 먼저 나온다는 건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아직은 비중도 없고 시즌의 중추적인 스토리에서의 역할도 없었는지라 앞으로의 시즌에서 과연 어떨지...
- 1시즌은 조금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여서 호불호가 갈리고 에바 그린 팬들의 뭇 걱정을 샀지만 2시즌은 호평도 많아지고 덕분에 보는 사람들도 많아져서 1시즌부터 재밌게 봤던 나로선 기분이 좋다ㅎㅎ 유수의 괜찮은 영화 각본을 맡아왔던 존 로건이 실망시키지 않아서 더더욱이나. 다음 시즌은 로건의 영화 각본 참여로 인해 9에피로 줄어든다지만 아무렴 1시즌처럼 8에피가 아닌게 어디람. 또 다른 어둠의 재미를 보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