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이후로 접긴 했지만 극장에서 개봉한다길래 오랜만에 보러 갔더니 ㅋㅋㅋ 이게 웬 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오네.. 새해 벽두부터ㅠㅠㅠㅠㅠㅠ... 아주 간만에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다... 차라리 조조로 보고 2,000원이라도 더 아낄걸ㅠㅠ 신년에다 주말버프, 셜록버프까지 받아서 조조로 보려다가 영화관에 사람 미어 터지고 자리가 없어서 다음 시간으로 봤는데ㅠㅠㅠㅠ 레알 돈 아깝... 물론 셜록이 시즌2부터 재미가 확 반감되긴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역시 텔레비전 시리즈(즉, 드라마)와 영화는 생판 다른 장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영화 본편 앞뒤로 보너스 영상 두 개가 들어가 있는데, 차라리 보너스 영상 넣지 말지 그랬냐ㅠㅠㅠㅠ 이것 때문에 더 지루했음ㅠㅠ 재미가 없길래 나도 본편만 보고 일어나고 싶었으나 돈이 아까워서라도 마지막에 배우들 인터뷰까지 다 보고 나왔다... 심지어 인터뷰도 지루했어....ㄷㄷ
참고로 영화 속 시간적 배경은 대부분 빅토리아 시대인데, 그래서 그런지 더 재미가 없었.. 사전에 정보를 안 찾아보고 가서 영화 시작하고 나서야 알았음ㅠㅠ 아마 옛날 시대인 걸 알았으면 안 봤을텐데(...) 현대로 넘어가는 장면 나오면 그나마 좀 재밌었는데, 차라리 드라마 본편처럼 2010년대 셜록의 모습을 보여주지 그랬어.. 왜 되지도 않는 시대극을 지향했니ㅜㅜ
근데 이번에 보면서 정말 우리나라에 셜록팬(이라 쓰고 셜록빠)들이 많다는 걸 느꼈음. 와, 우리집앞의 이 조그마한 영화관까지 그득그득 채울 정도면ㅎㄷㄷ
+) 아 그리고 내 옆에서 핸드폰 키고 카톡하던 년. 내가 직접 핸드폰 끄라고도 하고 몇 번을 주의를 줬는데도 영화보면서 계속 카톡하더라? 네 년 다음 영화 볼 때 바로 앞에 앉은 사람한테 핸드폰 액정불빛 최대세기로 관크 꼭 당하길 바란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