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2016

like
2016.10.31


- 인셉션 이후 최고의 CG! 눈이 즐거운 영화!!! 약간 피곤한 상태로 가서 풀 컨디션으로 즐기지 못한 게 아쉽..ㅠ 2d 맨눈으로 봐도 눈이 돌아가는데(?) 3d라면 3d멀미가 온다는 게 납득이 간다. 예민하신 분들은 그냥 투디로 봅시다

- 각본은 많~~~~이 아쉽습니다.... 아쉬운 각본을 배우들의 연기(특히 틸다 스윈튼!)와 시각효과로 충분히 넘치도록 상쇄하지만 속편에선 각본가를 교체하던가 디테일에 강한 각본가 한 명 더 붙이면 좋을 것 같음.

- 쿠키영상 두 개 있는데 어지간하면 두 개 다 꼭 보시길. 첫번째 쿠키영상은 앞으로 나올 다른 마블영화 관련 쿠키고 두 번째 쿠키는 닥스 후편 내용을 암시하는 쿠키인데 두 번째 쿠키까지 크레딧 올라가는 거 기다리기 지루하겠지만 꼭들 보길. 난 기어이 기다려서 두 개 다 봤다!! (마블 쿠키 두 개 다 본 건 처음인 듯ㅋㅋㅋㅋ)


- 본 사람들은 <아이언맨 1> 리붓 느낌이 났다는데 난 보면서 드라마 <하우스> 생각이 많이 남ㅠㅠ 지나치게 오만하지만 실력은 끝내주는 의사, 치명적인 신체의 결함으로 의사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뻔 했다던가, 스스로 고쳐보려 한다는 점, 그리고 절망하는 거 등등. 뭔가 아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