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like
2017.02.16



오빠 생일축하해요/ㅅ/

오늘만큼은 세계 최고로 행복한 사람/ㅅ/♡이길!


-


1. 인생 무엇일까.............

2. 안경 너무 무겁고 테도 휘었고 이것도 쓸만큼 쓰고 비싼만큼 뽕 뽑은 것 같아서 새 안경을 맞추러 단골 안경가게 아니고 새로운 곳으로 가봤다. 지난 번에 이 안경 맞출 때 테가 너무 ㅎㄷㄷ하게 비싼 데다가 예쁜 게 별로 없어서 나도! 나도!! 유행하는 거 낄테야!!! 하면서 갔는데..... 확실히 테가 싸긴 쌌다. 50% 할인해서 2만원. 근데 렌즈값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즈값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아저씨 말씀이 테는 싸게 팔고 렌즈에서 뽑아먹는다고(...) 그 말 맞는 것 같다. 렌즈값 때문에 결국 안경값은 지금 안경과 도로 아미타불...ㅋㅋㅋㅋㅋㅋㅋ.... 뭐, 안경테값이 너무 비싸서 렌즈 압축 안 하고 안경테 밖으로 굵게 삐죽 튀어나온 것보단 낫겠지. (제발 낫길 바란다)

3. 거긴 포인트제가 있어서 안경 맞추면 안경값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고 한다. 나 오늘 처음 갔는데 벌써 포인트가 만 원이 넘었어ㅋㅋㅋㅋㅋ

4. 싼 안경 사고 싶다고 룰루랄라 나섰던 나는 안경점 밖으로 나오자 마자 멘붕상태... 날씨도 우중충하겠다 그 이후 다른 생각 안 나서 그냥 집으로 바로 왔다. 세상 무엇일까.. 인생 무엇일까... 왜 돈은 팍팍 나가는데 들어오는 건 없을까....

5. 집 근처 와서 마트에서 화장지랑 이것저것 사서 배달 시켰는데 집에 오니 아빠가 폭풍 전화. 카드 왜 두번이나 긁었냐고ㅡㅡ 점원알바가 서툴러서 화장지 계산을 안 했다가 두 번 긁은 거였는데 그것 때문에 핸드폰 불 나는 줄. 그리고 나는 자살충동을 느꼈지ㅋㅋㅋㅋ 왜 살지? 씨발 돈에 구애받는 삶. 그깟 종이쪼가리. 확 뛰어내리고 싶었는데 내일 찾아야 하는 nn만원짜리 안경 때문에 참았다<

6. 인생 좆 같다 이거야


7. 치맥 먹고 기분이라도 풀걸 그랬어 생각도 못했네


8. 왼쪽 눈은 계속 안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오른쪽 눈은 몇 년째 제자리인데 왼쪽눈만 도수를 계속 올리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