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벌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모가 돼부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하다 내 동생!!!!
12시에 아파서 병원 가야겠다고 문자왔을 때 얼른 엄마 병원에 같이 보내고 (근데 엄마 말에 따르면 병원에 엄마가 같이 온 사람은 울엄마뿐이었다고 함-.-) 벌써? 했는뎈ㅋㅋㅋ예정일이 23일이었다구 함ㅋㅋㅋ (30일쯤인 줄...ㄷㄷ) 안 그래도 토요일에 피가 났다고 해서 혹시 잘못된 거면 어카나 걱정했는데 그때 이미 자궁문이 열려있었던 거라고 간호사가 어떻게 통증 참은 거냐고 ㄷㄷㄷㄷㄷㄷ 그리고 병원 들어간지 두 시간도 안 돼서 순!! 산!!! 짜아아아식!!! 역시 탁월한 건강함bbbbbb 2.76kg 건강한 공듀님♥ ㅠㅠ
남들 다 누워서 실려 가는데 내 동생만 걸어가다 휠체어 탔다고^^;ㅋㅋㅋ 초기에 입덧이 너무 심해서 거의 누워서만 지내고, 임신 초반에 여러 일이 많았더래서 마음고생도 심했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 동생도 잘 견디고 뱃속 아가찡도 건강하게 커서 엄마 고생 많이 안 시키고 잘 나와주었다.
바로 6개월 전쯤에 출산했던 내 친구는... 이미 자궁문이 열렸음에도 예정일 며칠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서 병원 들어가서 입원하고 진통으로 날을 새서 유도분만으로 낳았다던가 어쨌다던가.
동생은 벌써 정신을 차렸는지 나한테 엄마 잘 들어갔냐고 죽을 뻔했다고 문자를 보내줬닼ㅋㅋㅋ 짜식ㅋ 얼른 보고 싶닼ㅋㅋㅋㅋㅋ킼ㅋ 정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생이 내 속을 몇 번 뒤집었었는데, 임신하고 제부랑 같이 있는 거 보면서 철 든 것 같고 어른처럼 보이더니.... 이젠 어엿한 엄마가 됐다.
하... 조카도 생겼으니 나도 1인분의 인간이 돼야 할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