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diary
2017.05.26


파란하늘 진짜 좋아!

오늘 날씨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하고 파아란 하늘이었다. 다만 바람이 좀 쎄게 많이 불어서(...) 바람 불면 추운데 바람 안 불면 햇볕이 바로 내리쬐서 더운, 그런 해괴(?)한 날씨였다


점심으로 KFC에서 징거더블다운맥스? 콤보로 할인하길래 먹었는데, 나는 빵 대신 치킨패티로 돼 있으니 엄청 맛있을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 막상 받으니 한입에 먹기 참 힘들고, 너무 짜고, 원래 나 가슴살 좋아하는데 패티가 두껍고 거기다가 2개. 가운데에 또 패티인지 뭔지가 있어서(알고보니 해시브라운이란다) 개 퍽퍽함. 너무 기름져서 먹고 나면 혈관이 막힐 것 같았다8ㅅ8 아, 오늘 립스틱까지 화장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잘 돼서 나갔는데 이거 먹고 엉망진창이 됨ㅡㅡ..... 역시 햄버거는 빵과 채소가 들어가야 진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치킨패티가 아무리 짱이라 하더라도 햄버거의 기본은 빵+채소+패티인 것입니다.... 앞으로는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겠읍니다


그러고보니 혼자서 밖에서 점심으로 햄버거 먹을 때 성공했던 적이 별루 없는 듯 허허.



다시는 쿠션을 쓰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그리고 당분간 섀도는 사지 않겠다 분명 1주일 전에 썼건만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고, 내가 어찌 세일을 그냥 지나치리오.

이니슾에서 마이쿠션 런칭 1주년을 맞이하야 모든 쿠션을 1만원(내용물+케이스+퍼프)에 파는데다, 쿠션 새 제품을 내놨길래 새 걸로 하나 사봤다.

밖에서 귀찮아서 수정화장 잘 안 하는 편이긴 한데, 애초에 화장기술도 딸려서 수정화장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헤매다 보니 잘 안 하게 되더라. 근데 이번에 새로 나온 이니슾 리셋쿠션은 수정화장으로 나온 건데, 위의 KFC 징거더블다운맥스와의 한판으로 엉망진창이 된 턱에 슥슥 발라주니 넘나 보송보송 감쪽 같은 것! 물론 살 생각에 들어간 거지만 놀라운 수정력에 반하여 바로 구입하였다. 케이스는 샘플에 있던 아이보리 케이스가 이쁘던데 없는 것 같아서 다크브라운 케이스로~, 퍼프는 집에 이미 이니슾 에어퍼프가 3개나 있으므로 써보지 못한 밀착퍼프로 집어왔다. 헿헿 기대된다! 일단 아직도 조금 남아있는 앰플쿠션을 다 써버려야 겠다<-ㅋ


섀도는ㅋㅋㅋㅋㅋㅋㅋ 마이팔레트 아이브로우 4호 은은한돌담길 인데... 아이섀도가 아니라 아이브로우용으로 눈썹을 그릴 요량으로 사긴 했으나 섀도는 섀도이므로 할 말이 없......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눈썹 그릴거니까! 음. 눈썹 잘 못 그리는데 모 유튜브 영상에서, 그분은 뷰티 유튜버도 아닌데, 화장하는 걸 찍으셨던데 눈썹 섀도로 쓱쓱 그리는 거 보고 새삼 편리함을 발견하여 나도 오늘 그려봤는데 개 편해!!!!! 눈썹 채우는 거랑 셰입 잡는 거 되게 잘 못하는데 그냥 섀도로 쓱 문대고 꼬리만 브로우펜슬로 가다듬으니 시간 엄청 단축되더라. 그래서 아예 본격적으로 사봤음^0^


이제 진짜 섀도는 당분간 사지 않겠다. 정말진짜레알로다가.


그래두 오늘 올리브영데이인데 올리브영 들어가서 아무것도 사지 않고 나왔다^0^ 핳^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