틧이나 페북이 아니라 기사로 먼저 접했는데 '[단독] 신화 이민우 … 교통사고' 보자마자 심장이 철렁...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몇 달 전에 내가 당했던 교통사고를 생각해보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몇 달 전에 나도 교통사고를 당했었는데, 난 영화를 보고 나와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출발한지 5분도 되지 않아 택시가 버스에 치였다. 다행히 난 조수석 뒤에 바짝 붙어서 타고 있었고 버스는 운전석 쪽 뒷자리를 쳐서 즉 내쪽을 친 건 아니라서 나도 크게 다친 건 아니었고 바로 병원 갔을 때도 팔팔하게 걸어다닐 정도로 괜찮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통사고가 무서운 게, 교통사고는 다치자마자 통증이 올라오는 게 아니라 한 몇 시간 지나야 통증이 올라오고, 실제로 치인 데가 아니라 다른 곳이 다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나는 몇 달 전에 당한 교통사고뿐 아니라 이전에 15년 쯤 전에 이미 교통사고를 한번 더(...) 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땐 전치 8주 정도를 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었고 트럭? 같은 큰 차에 치였었는데, 정작 치였던 골반보다도 넘어지면서 짚은 오른손목이 아작이 난 바람에 진단이 크게 나온 것이었다. 지난 번에 당한 사고도 처음엔 멀쩡했다가 4~5시간쯤 지나니까 허리에 손을 짚지 않고서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아파서 결국 입원행... 입원도 짧게 했지만 허리통증이 그 뒤로 한 달을 넘게 갔었다. 허리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친 터라 집에서도 푹 쉬면서 재활운동을 해 준 덕택에 그나마 한 달밖에 통증이 안 간 것 같다. 사실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큰 병이 될까봐 무서웠음..
아무튼 교통사고 두 번 당해보니까 차, 쉽게 따는 면허, 운전미숙에 대해 극혐하게 되었으며, 특히나 이번 교통사고로 깨달은 점은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한 점이었다. 대낮에! 택시를 타고 가다가! 그것도 출발한지 얼마 안 됐는데!! 사고를 당할 줄은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까. 게다가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본 적도 있으니 또 당할 정도로 운이 없을 줄은 몰랐으니까.
오빠의 교통사고 소식으로 사고 난지 다섯달쯤 된 내 교통사고 생각이 나서, 남의 일이라고 생각이 안 들어서, 이런 저런 말을 꺼내게 됐다. 바로 한 달 뒤 생파있는데...ㅠㅠ 푹 쉬라고 하고 싶다...ㅠㅠ
뿐만 아니라 요즘 <신화>......... ㅎㅏ.... 올해 마가 끼었나;;;;;; 나의 2017년 1월보다도 더 재수가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단지 기분탓인가. 이런 저런 일이 너무 많았고 많아서 솔직히 나도 두어달 전 일로 마음이 식었고, 그때 너무 마음이 짜게 식어서 엊그제 사건에는 별 관심도 안 가고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ㅅ;였는데 아무리 그래도 오빠들 다치고 아픈 건 싫다. 오빠들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실수할 수도 있고,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런 건 어렵고 힘들지만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아프지 말어라ㅠㅠ 항상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