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 높게만 보이던 여왕도 상처받는 한 인간일 뿐.
1. 맨 마지막에 여왕은 자신은 어렸을 때 왕위에 올라서 감정을 숨기고 무던한 척 하는 게 당연한 줄 알았고 그게 국민이 원하는 건 줄 알았다면서 시대가 변했다는 대사를 한다. 왠지 여기서 각본가의 차기작의 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나? 이 영화 <더 퀸>의 각본가 피터 모건은 2016년 넷플릭스와 한 드라마를 같이 작업하게 되는데.... 바로 <더 크라운>. 여왕의 즉위 순간부터 현재까지 다루게 될 거라는 드라마. 만약 이 영화를 보고 여왕의 인생이 궁금해졌다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을 봐보시길. 그리고 <더 크라운>을 보고 다이애나 비 사망 당시 여왕의 속내가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2. 하지만 정작 다이애나 비 사망했을 때 여왕 본인보다 왕대비가 조문을 그렇게 반대했다고 하는데.... 뭐, 영화적인 각색인 것인지 어쩐 것인지...;
3. 근데 국민의 왕세자비...라고들 하면서 파파라치들한테 그렇게 쫓기게 하다가 죽게 한 건 무슨 경우일까?;;;; 지들의 관심으로 죽여놓고 왕실탓하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