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이 머지 않았구나 시간이 참 빠르네 말복만 지나라 말복만 지나라 하고 있었는데 벌써 내일이 말복 ㄷㄷ 겨우겨우 입추까지 허덕대면서 버텼는데 역시 '입추'는 '입추'인지 입추 때부터 거짓말처럼 밤에는 좀 살만해졌다. 이제 잘 때 거실에서 자지 않고 방에서 선풍기 안 틀어도 잘 수 있을 정도가 됐음. 오빠의 저 목티가 지금은ㅋㅋㅋㅋ 좀 어색하지만(방금 오전 10시 폭염주의보가 떴...) 9월 5일쯤 되면 어색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지구의 이상기온현상으로 봄과 가을이 급격이 짧아지고 지나치게 덥거나 지나치게 눈이 많이 오거나 하는 등의 여름겨울이 극단적으로 돼가고 있지만 사실 찬찬히 살펴보면 가을은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serenity 1
like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