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쇼퍼,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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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나조차도 모르는 나 자신. (그런데 사실 우리 모두가 그렇다.)


1.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페이스가 예쁜지는 모르겠는데 뭘 해도 스타일리시하다. 키는 안 커 보이는데 기럭지가 길쭉해서 뭘 입어도 핏이 살고 뭘 신어도 다 잘 어울림. 영화에서 거의 누드차림으로도 나오기도 하는데 몸이 글래머하다던가 S라인 이런 건 아닌데 벗겨놔도(?) 예쁨. 그냥 몸선 자체가 예쁘다.

2.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 연기를 잘 한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굴다가도 감정이 격동할 땐 온몸을, 혼신을 다해 표현한다.

3. 프랑스 영화에(내가 본 대부분의 프랑스 영화는 지뢰였다;;) 악평이 많아서 걱정을 좀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듯. 사실 중반 이후부터 이미 눈치를 채기도 했고. 결말이 철학적이구나~ 정도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