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관한 알아도 쓸모없는 서른 가지 이야기

diary
2018.01.06

 

나도 하고 싶은데 난 트찐이니까 그냥 내 블로그에 씀☆

 

1. 애인유무

없음

 

2. 시력

안 좋음

 

3. 나이

영원히 스무살 ㅎ하핳

 

4. 짝사랑썰

중학교 때 1년 동안 좋아한 남자애가 있었다. 말도 재미있게 잘 하고 잘 놀고, 잘 노는데 공부도 잘하고 또 나랑 친했음. 춥다고 하니까 츤츤거리면서도 결국 자기 교복자켓 걸치라고 던져주는 그런 다정함도 있는 애였음. 근데 나중에 (한 10년쯤 지나서) 그 애가 내 친구를 좋아했다는 걸 알고 나서는..... 왜 좋아했는지 후회했다. 그 이후로 짝사랑 안 해본 것 같음. 상대방이 알아주지도 않는데 밑 빠진 독에다가 내 마음을 퍼붓는 거, 그냥 감정소비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아서 그때부터는 일정 선 이상 마음 잘 안 주는 편이 됐다. 그래도 그 친구랑 놀러도 잘 다니고 해서 그런지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있음. 지금 다시 만난다면 짝사랑 상대가 아닌 친했던 친구로 만나겠지.

 

5. 좋아하는 간식

따뜻한 커피에 진한 초콜릿. 마음까지 사르르 녹지.

 

6. 좋아하는 장소

집 그리고 내방

어딜 가든 집만한 데가 없어. 집 나가면 개고생이야

 

7. 요즘 듣는 곡

요즘 음악을 잘 안 들어서....

 

8. 배우고 싶은 것

권력을 중심으로 한 정치학, 권력에서부터 출발하는 소비심리학+경제학, 철학, 사회학... 배우고 싶은 건 많은데 생각만 그렇고, 의욕도 없고 사실 공부하기도 싫다.... 그냥 적당히 놀면서 살고 싶어

 

9. 친해지고 싶은 트친

트위터 아니니까 패스

 

10. 가보고 싶은 곳

미국

 

11. 최애와 만나면 할 일

현실적으로 말고 비현실적으롴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ㅋㅋㅋㅋㅋ 이민우나 신혜성을 만나면 마주 앉아서 계속 자기 이야기를 하게 하고 나는 계속 들으면서 보기만 한다ㅋㅋㅋㅋㅋㅋ... 별 거 없고 걍 소박함ㅋ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그 얘기를 하면서 표정은 어떤지, 자세는 어떤지 관찰(?) 하고 싶음. (뭔가 관음러...)

 

민셩이라면 카페에서 둘이 얘기 나누고 꽁냥꽁냥하는 걸 역시 나는 옆에서 들으면서 지켜만 보는 걸로ㅋㅋㅋㅋ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그다지 만나고 싶지는 않음(단호)

나도 귀찮아...

 

12. 요즘 고민

사는 게 고민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 걸까

 

13. 가장 싫어하는 일

귀찮은 거 할 때가 제일 싫음

귀찮은 일은 그때그때 다르다.... 사는 게 귀찮을 때도 있음

 

14. 가장 싫어하는 사람

주변에 현실적으로? 없음

꼰대...?

 

15. 관심 있는 이슈

신화의 20주년....

 

16. 좋아하는 일

재밌는 거 보는 거

재밌는 일 하는 거

잠 자기

 

17. 손사진

찍기 귀찮아서 생략

손이 작아서 어디 가서 손 보이는 게 좀 그럴 때가 있긴 함. 요즘 핸드폰들(아이폰도!) 계속 커지는 거 그래서 싫음. 나한텐 아이폰5 사이즈가 손에 딱 들어오고 좋았는데 왜 계속 커지는 거야....

 

18. 건들면 예민해지는 것

요즘엔 딱히 없는 듯?

 

19. 발사이즈

240

 

20. 인생 최대 몸무게

고3 때 57kg

 

21. 생일

10월의 어느 날

 

22. 양말사진

이런 걸 왜...

 

23. 좋아하는 글귀나 가사

아 귀찮아 그런 거 안 외우고 다님

 

24. 버릇

혼자 앉아있을 때 몸을 가만히 있게 놔두지 않는 것? 뭔가 상황이 어색할 때 더더욱 그러함

 

25. 최애 자랑 한 마디

신화 슴살 먹어쯈 이제 성인이야 ㅋㅋㅋㅋㅋ 싯구금 고고고씽~~

민셩 존예~~~

 

26. 하와이를 같이 가고 싶은 사람

없음

 

27. 좋아하는 영화

는 딱히 없고 작년에 제일 재밌게 본 영화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와 <덩케르트> 였음

 

28. 최근 끝까지 다 본 드라마

굴욕(?)적이게도 <인휴먼스>

 

29. 쌍커풀

양쪽 다 있음

 

30. 설렜던 일

작년 김장 때 동네 과일가게에서 귤 한 박스를 배달 시켰었다. 배달 왔다고 문 열어보니 웬 잘 생긴 청년이...!!!! 눈이 호강한다는 게 ㅋㅋㅋ 이런 거구나 ㅋㅋㅋㅋㅋ 과일집 주인아주머니 아들래미라는데 이야~ 보기만 해도 설렘설렘 훈훈하더라 ㅋㅋㅋㅋㅋㅋ 물론 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