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 있나 그냥 바람, 바람, 바람...
당장 몇 시간 후 7차 업데이트를 앞두고 바람팀이 흥행에 불을 지피기 위해 온갖 경험치 이벤트는 막 퍼주고 있어서(...) 그것도 기간제로 주니까 어쩐지 아까우니 매일 접속해서 꼬박꼬박 2시간씩 사냥중이다. 1시간만 사냥해도 눈 아프고 피곤한데 1주일 가까이 2시간씩 사냥중이라니;;; 대단하다;;;;; po안구건조증wer
부캐 도사 4차 승급시켜줬다. 신전 앞에 전사분이 계시길래 같이 하자고 해서 같이 했다. 사냥 하나도 없이 2차~4차를 찍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도사캐를 어떻게 키웠냐면
0~99 : 솔플. 도사인데 의지와 끈기를 가지고 혼자 공략했다-.-;; 영웅의길은 다 못 깨고 비밀세작까지밖에 못했지만(랜덤비서가 나와야 던전입장이 되는데 안 나와서 끝내 못함) 어찌됐든 도사인데ㅋㅋㅋㅋㅋㅋ 혼자ㅋㅋㅋㅋㅋ 공격마법으로 잡음ㅋㅋㅋㅋ 그것도 소림사 마법 배워서 ㅋㅋㅋㅋㅋㅋ 정말 할 일 없을 때라 가능했던; 지금이라면 아마 절대 안 함ㅋㅋㅋ
1차~2차 : 팔괘를 못 구해서 한동안 승급을 못해서 접었다가 아마 이 사이에 천인을 키웠을 거임. 천인으로 팔괘 만들어서 승급해줬던가? 하여간 칼승해도 되는 걸 풀체마 찍어서 풀승했고, 이때는 잠깐 사냥을 좀 했었다. 근데 곰손이라 사냥을 넘 못했음ㅋㅋㅋ 아직도 도사는 어케 컨트롤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2차 : 이벤트 참여하면 이벤트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데 아마 그걸로 올렸던 것 같다. 솨룡 비늘은 역시 천인캐로 구해줘서 승급시켜줬던 것 같음
3차 : 이번에 점핑이벵으로 승ㅋ급ㅋ
3차~4차 : 사냥 한번 안 하고 점핑상자+천마전으로만 렙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술사는 그동안 광렙을 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6차 승급을 앞두고 있다. 지금 체마가 135/165인가? 되는데, 마력은 이미 거의 다 채웠고 체력은 칼체를 찍을지 풀체를 찍을지 고민중이다. 왜냐면...
(폭류유성. 주수리 최고 간지 마법. 주수리를 키운 것도 폭류유성 마법을 써보고 싶어서 였음)
미륵사 사냥이 넘나 재미나기 때문에ㅠㅠ
사냥의길 업데이트 이후로 자꾸 적정경험치 어쩌고 저쩌고 뜨는 게 너무 짜증남ㅠㅠ 렙 622 찍으니까 적정 경험치 1억4000 이상 되는 곳에서 사냥해야 사냥의길에 카운트 되고 보상십억경이나 보상물약을 얻을 수 있게 됨ㅠㅠ 그것도 모르고 광렙했네ㅠㅠ 620까지만 찍고 체나 올릴걸. 1억 4000이면 미륵사 일반몹 지옥+휴경해야 겨우 1억4500~5000 정도라.... 아슬아슬... 지옥버프 끝나면 카운트가 안 된다...
이제 어느 정도 중견 주술사(!)가 돼서 천인으로 가보지 못한 몇몇 사냥터를 가봤는데
미륵사 : 왜 천인 사냥터라는지는(천인이 사냥 못하는 곳이 별로 없다;) 모르겠지만 천인보다 주술사 최적의 사냥터다. 정확한 자리에서만 젠 돼서 여러가지의, 하지만 고정된 마법트리를 쓸 수 있고, 시야에서 벗어나면 몹들이 다시 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주술사는 초상만 있으면 ㅇㅋ 나는 주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활잡이는 혼+성역주, 매잡이(?)와 은둔자는 혼+십자+헬+성역주로 잡는다. 미륵사가 제일 좋은 이유는 다름 아닌 보너스맵 때문인데, 깊은곳1 들어가면 마리당 경험치 5억bbb 깊은곳2의 흑치상지는 별로 쎄지도 않은데ㅋㅋ 십억경 6개나 주는 고마운 놈이다. (사실 패치 이전이었으면 꿈도 못 꿨을 녀석이지만.) 솔직히 깊은곳1 때문에 미륵사 사냥을 간다. 여기만 몇 번 왔다리갔다리 해도 금방 풀경.
미륵사 사냥터의 좋은 점은,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다는 거다. 긴장 푸는 순간 몹이 폭젠하거나 몹한테 둘러싸이면 확률적으로 궁극기가 떨어져서 뒤질 수 있음. 그렇다고 몹들 방어력이 쎄냐, 그건 또 아님. 나 같은 거지 주술사로도 혼+성역주 1방 나올 정도니 어려운 건 아니다. 아쉬운 점은, [정예]미륵사 경험치가 너무... 똥망이라는 거ㅠㅠㅠㅠ 관미성 서쪽은 일반과 [정예] 경험치가 차이가 좀 나서 일반 하다가 [정예]로 넘어가도 되는데 미륵사는 [정예]가 없어도 되는 수준. 경치 차이도 많이 안 나고, 중요한 건 보너스맵이 없다는 것. 미륵사는 보너스맵 들어가려고 하는 건데 [정예]에 보너스맵이 없으면 [정예]를 뭐하러 들어가겠어? [정예]에도 보너스맵이 있었으면 다음 사냥터 고민을 안 했을텐데.... 아쉽다... (이상 거지주술사의 징징이었음)
거마옥 : 5차 사냥터인데 어지간한 스펙 안 되면 사냥이 불가능. 하지만 스펙만 된다면! 나쁘진 않은 사냥터인 것 같다. 몇 번 돌다보면 젠 자리도 눈에 익고, 마찬가지로 보너스맵이 존재한다는 것!!! 개꿀!!! 입장 후 사냥제한시간이 10분으로 고정 되기 때문에 미륵사와 달리 솔플이라면 10분 열사냥하고 잠깐 쉬기도 좋다. 그러나...... 몹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매우 쎄기 때문에 멋 모르던 5차들 영웅의길 하러 들어갔다 뒤지고 나오기 일쑤... 거마옥으로 옮기고 싶어도 몹한테 딜이 잘 안 들어가니까 잠깐 방심하면 쥐어터져서 나오기 때문에 버프 이벵을 하지 않는 이상 안 간다...ㅠㅠ
진홍의대지 : 원래 금천군은 금천군 퀘스트를 안 깨면 입장이 불가능했는데 이제는 5차 이상이면 입장이 가능한 듯? 퀘스트를 안 깼는데도 돌아다녀도 안 쫓겨난다. 이제 알았네. 영웅의길 때문에 진홍대지 가봤는데 망했다더니...; 정말 망했구나. 이 사냥터가 처음 나왔을 때는 폭젠 때문에 바글바글했는데... 이제는 노잼사냥터가 됐다. 마리당 경험치는 미륵사보다 살짝 높은 수준인데, 몹들이 띄엄띄엄 젠 되고 맵이 워낙에 넓어서 주수리는 초상으로 이동하면서 혼+성역주로 잡아야 한다. 그래서 노잼. 마법 뭐 쓸 것도 없음. 둘러싸였을 때 십자나 전체마법을 쓰지, 그렇지 않으면 그냥 혼+성역주니까 지루하기 짝이 없다. 마리당 경험치는 미륵사보다 높지만, 미륵사의 보너스맵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경험치는 미륵사에서 더 할 수 있다. 그래서 한번 가고 안 감. 진홍의나락? 도 있던데 안 들어가봐서 모르겠음.
메마른고원 : 망한 사냥터 2. 예전에 여기서 10룹 몰이사냥이 대세였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황폐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진홍보단 사람이 좀 있는 것 같지만. 몹의 방어력과 공격력이 좀 돼서(물론 거마옥보단 낮지만) 나 같은 거지 주술사로는 힘듦.
오염된초원 : 고원보단 낫다..? 딜은 고원보단 잘 들어가는 것 같음. 독마숭숭이가 날뛰면 약간 쎄게 맞긴 한데... 거기에 흑마독도 있고... 물론 주수리에겐 호체주술이 있지만..
물안개협곡 : 영웅의길 하러 들어가자마자 주금. 여긴 아직도 벅차구나. 직타데미지 너무 아파!
우와.... 돈 한푼...은 아니고 캐시치장을 샀지만 그래도! 템에 돈 한푼 안 들고 620(구 591~594쯤?) 대까지 키우고 6차를 앞두고 있다니 참ㅋㅋㅋ 신기하다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남들은 게임머니 열심히 벌어서 템 맞추고 그런다는데 나는 템 만들어서 끼우고 있긴 하지만 각인이나 돋도 없고 그냥 쌩템들을 그대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사냥만 주구장창 열심히 했다ㅋㅋㅋㅋㅋㅋ 사냥할 때 집중하는 것도 좋고 혼자 사냥하는 게 최고 재밌기도 하고. 다른 거 별로 욕심도 없고.. 그래서 사냥 끝나면 바로 게임 끈다. 누구처럼 게임 속에서 인맥 만들어서 레이드 뛰고 싶은 마음도 없음. 사람한테 치이는 건 현실에서도 충분한데 게임 속에서까지 그러고 싶지 않다.
돈을 들이면 그만큼 재밌겠지만 난 돈 안 들이고도 나름 재밌게 하고 있다. 무자본들한테 뭐라고 좀 하지 말았으면. 정작 나 같은 무자본은 1도 불만 없이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게임 즐기고 있는데 돈을 들이니 마니 왜 뭐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