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너무 늘어졌지만 결말이 좋았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2013년 호주 영화제에 출품된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장편작이다.
2013년에 나온 이 단편작은 7분짜리인데 대사가 없어서 무자막으로 그냥 봐도 상관없다. 연출, 각본 모두 같은 감독이 한 작품이므로 이 단편작이야말로 저 장편작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의 액기스(?)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늘어져서 지루함을 느꼈지만 90분 넘게 쌓아올린 서사에 마틴 프리먼의 명품연기가 곁들여져서 장편작의 결말이 좀 더 처절하고 안타깝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