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다 보고 나서 보니 포스터가 좀 애매한 것 같다. 제목을 보고 포스터를 보면 어떤 영화일지 감이 안 잡힌다. 사실 영화를 막상 봐도 결말 직전까지 이 영화 제목이 왜 "소피의 선택"인지 알 수가 없다. 결말에서야 왜 '선택'인지 나오니까. 어쨌든 그녀는 그 순간의 선택을 영원히 자책하며 네이선을 통해서 스스로에게 형벌을 내리고 싶었던 게 아닐까. 결말에서의 그 '선택'에 소피가 비로소 홀가분해졌기를.
소피의 선택, 1982
like201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