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자주보니 rec에 글을 너무 자주 쓰는 것 같아 이제 vod로 본 영화들은 따로 포스팅을 해야하는 영화가 아닌 이상 이런 식으로 별점만 쓰도록 하겠다. 10월만 할 수도
10월엔 영화를 많이 봤었지'ㅅ' 원래는 두 편을 더 볼 예정이었지만 10월 말 추위와 함께 게으름도 찾아와서... 그러고보니 극장에서만 5편을 봤었다. 1주일에 극장을 한 번 간 꼴이라니. 그리고 그만큼 집에서 보는 영화는 5편으로 줄었다(!) 아직도 하드에 받아놓은 영화가 몇 개가 더 있는데(이마짚) 넷플에 찜해놓은 영화만 해도 50편이 넘고(이마짚2) 올해 안에 다 보긴 (이미) 글렀다...
원래 내 영화감상 스케줄(?)에 없던 <올드보이>를 갑자기 보게 됐다. 이거슨 다 데어데블3 때문이여.... 데어데블은 1x02에서 올드보이 복도액션씬을 오마주했었는데 이번 3시즌에서도 올드보이를 또 오마주한 장면이 등장했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원전인 올드보이를 직접 보기에 이르렀다. 처음엔 음, 생각보다 그냥 그런데? 했는데 가면 갈수록..... 박찬욱 감독은 정말 천재인 것 같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에서 보여준 연출력은 정말... <스토커>도 좋았고.. <아가씨>는 내가 감독판으로 봐서 그런가, 오히려 극장판으로 봤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지도. <박쥐>는 진짜 별로... 왜 박쥐는 그렇게 지루했는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함지루함... 섹스씬이 그렇게나 지루할 수가 있다는 걸 박쥐보고 알았음;
10월에는 드라마도 꽤 열심히 봤었ㅈ....ㅣ...'ㅅ' 아마 11월은 올릴만한 게 별로 없을지도. 지금 약간 루즈해진 시점이라...
<누명>
BBC의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 3화짜리라 가볍게 볼 수 있음. 음, 그냥 그랬다. 그래도 다음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가 나오면 또 볼 것임
<김씨네 편의점> 시즌2
1시즌에 비하면 평범해졌지만, 여전히 가볍게 볼 수 있는 시리즈
<힐 하우스의 유령>
올해 볼만한 호러물이 많아졌다. 간만에 괜찮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밀회>
온전한 음악드라마였다면 좋았을, 허나 그랬다면 '밀회'가 아니었을 여러모로 아쉬운 드라마. 불륜스토리가 너무나도 큰 흠이었지 그 외의 것들은 참 좋았던. 그리고 이제 당분간 한드는 안 볼 것이다. 으.. 넘 힘들었음ㅠㅠ
<데어데블> 시즌3
역시 넷플릭스 마블시리즈의 큰 형님!!!! 아이언피스트와 루크케이지가 캔슬당했지만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 이번 시즌.
<베터 콜 사울> 시즌4
지난 시즌들에 비해 큰 사건은 없었지만 <브레이킹 배드>와 점점 더 거리를 좁히고 있는 베콜사. 드디어 이번 시즌 결말에 그가 사울이 되었다.
<보디가드>
10년만에 BBC 시청률 경신했다길래 큰 기대를 안고 봤는데 생각보다, 음... 어? 왜죠...? 그냥저냥 그랬고... 다 보고나니 시청률이 높았던 이유를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