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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 명 [Setlist]는 ‘공연의 곡 순서’를 뜻하는 것으로, 신혜성은 그동안 공연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매 콘서트마다 색다른 모습과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눴던 만큼, 이번 앨범 명까지 직접 선정했을 뿐만 아니라 앨범 전곡을 공연에서 부르고 싶었던 장르의 노래들로 구성해 보다 깊어진 그 만의 음악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완성해냈다.
특히, 이번 타이틀 곡 ‘You Are’는 이별 후 일상 속에서 느끼는 아픔들을 신혜성만의 감미롭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잘 표현한 곡으로,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와 절제된 피아노 연주에 신혜성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더해져 절정을 이루는 곡이다.
또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외에도 잔잔한 피아노 솔로로 시작되는 곡 ‘When We Met (Intro)’를 시작으로, 달콤하고 가벼운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Propose’, 경쾌한 리듬과 신혜성의 시원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곡 ‘손을 잡아줘 (Hold My Hand)’, 모던 록 계열의 어쿠스틱한 악기들로만 구성된 곡 ‘전부 아름다웠어 (Beautiful)’, 신혜성의 음악적 동반자인 가수 겸 작곡가 임헌일이 다시 한번 신혜성을 위해 작업한 곡 ‘아직은 끝나지 않은 이야기 (Unfinished Story)’, 잔잔한 피아노 연주가 듣고만 있어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곡 ‘여기, 해가 저무는 곳에 (Outro) (Here, Where The Sun Goes Down)’까지 총 7곡을 수록해 보다 깊어진 신혜성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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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 타이틀 [Setlist]는 어떤 뜻인지 설명해주세요.
혜성: [Setlist]는 단어의 뜻 그대로 공연의 곡 순서를 의미해요. 이번 앨범은 처음부터 앨범 전 곡을 공연에서 부를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제가 매년 팬 여러분과 공연을 통해 만남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연에서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앨범의 타이틀도 [Setlist]가 되었어요.
타이틀 곡 ‘You Are’은 어떤 곡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신다면?
혜성: 이번 타이틀 곡 ‘You Are는 이별 후에 마주하는 일상 속 아픔을 노래한 곡이에요.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 일상 속에서 덤덤하게 다가오는 이별의 아픔이 더 슬프게 들릴 수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노래를 부를 때도 감정을 최대한 덤덤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앨범을 작업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혜성: 노래로 불렀을 때 ‘듣는 분들이 얼마나 이 곡을 공감해 주실 수 있을까?’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데모로 들어오는 곡들은 한 곡도 빼놓지 않고 모니터하면서 제가 이 곡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따라 불러보고 나서 결정해요. 아무래도 저는 노래를 하는 가수이기 때문에 제 목소리로 완성되는 음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매년 솔로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는데 공연 준비를 할 때는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쓰시나요?
혜성: 올 해도 10월 19일, 20일에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공연을 해요. 공연은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온전히 제가 혼자 꾸려나가야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은 있어요. 그래도 많은 팬 여러분이 찾아와 주시기 때문에 매년 공연을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발전 된 모습과, 색다른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해요. 공연을 보시고 돌아가실 때 “역시 신혜성 공연은 실망시키지 않는다”란 말을 듣고 싶어요. 이번 공연도 열심히 준비 중이니까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엔 SBS 라디오 [신혜성의 음악오디세이] DJ도 맡고 있는데 DJ는 어떤 매력이 있나요?
혜성: 청취자 분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진행을 하니까 꼭 친구랑 같이 수다 떠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DJ를 시작하니까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어서 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웃음)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
혜성: 긴 시간 동안 변함 없이 든든하게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또 한 장의 신혜성의 앨범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분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더욱 더 크게 와 닿는 것 같아요.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는 가수 신혜성이 되겠습니다. 저희 공연장에서 만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