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3세대

diary
2021.12.24

 

나도 에어팟!!!!! 샀다

사실 무선이어폰 전혀 관심 없었는데

입원했을 때 (나중에 1인실로 옮겼지만) 처음엔 2인실에 입원했었다

나는 원래 거의 야행성인간이고 애초에 입원하면 밀린 영화,드라마 잔뜩 볼 생각으로 간 거라 ㅋㅋㅋㅋ 영상을 항상 보고 있었는데 2인실이라 아무래도 이어폰을 껴야했고, 이어폰을 끼면 폰 충전을 못함... 근데 SE2라 배터리 조루수준이고.. 집에서는 방에서 보니까 이어폰 안 하고 걍 쌩으로 들어서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밖에 나오니까 무선이어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입원 첫날 바로 쿠팡 로켓배송으로 주문함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다음날 수술 때 어차피 보호자로 엄마가 새벽에 와야해서 엄마한테 갖다달라고 해서 받았음

 

그렇게 해서 얼떨결에 무선이어폰 인생 시작

....이래서 이어폰 단자를 없애버렸나 애플놈들 ㅂㄷㅂㄷ

물론 집에서만 쓰고 밖에서는 그냥 평소대로 이어팟 쓸 거임

아직은 유선이어폰 갬~성이 좋드라

그리고 잃어버리지도 않고.(중요)

 

 

원래 입원하기 전에 에어팟을 사서 들어갈까 아니면 아이패드를 사서 들어갈까 고민 좀 하다가 뭔 쓸데없는 고민인가 싶어서 털어버리고 걍 입원 ㄱㄱ 했는뎈ㅋㅋㅋ 들어가고서 애초에 에어팟을 사서 들어갈걸 하면서 후회했다. 아이패드 필요없고 걍 충전기와 에어팟만 있으면 지겨운 입원생활이 조금 덜 지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