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에 다녀왔었는데, 이제서야 올려 봄.
6월에 얼리버드로 6,500원에 예매해놓고 막바지서야 겨우 시간 내서 다녀올 수 있었다ㅠ 여름엔 덥고 바빠서 못 가고 9월 지나니 너-무 바빠서 못 가고ㅠㅠ 연휴에도 출근하니까 겨우겨우 시간 내서…
근데 솔직히 미알못 시점에서 얼리버드가 아니었으면 돈 아깝다고 생각했을 듯,,, 전체 실 관람시간 20분 컷. 맨 마지막에 “순환전시라 한번 더 보시면… 어쩌구” 써 있고 전시가 너무 짧아서 어이가 없길래 한 바퀴 더 돌았는데도 35분 넘기기가 힘들…. 아, 물론 미알못이기 때문에 저 설명들 하나하나 일일히 다 읽고 관람했는데도…
그림들도 솔직히 “꿈보다 해몽” 수준으로,, 내가 보기에 현대미술은 ‘결과물’ 자체보다 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행위’ 자체가, 그리고 그 행위를 뒷받침해주는 '해석’(혹은 철학적인 접근?)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누구보다도 '남는 게’ 중요한 미알못 한국인 그 자체인 나 같은 사람들은 현대미술을 영영 이해할 수 없겠지.
그래도 예술에 대한 접근을 놓지 않을테다. 이런 기회가 오면 내 기준으로 욕 하더라도 언젠가 이해할 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계속 보러 다닐 거임! ㅎㅎ


이건 같은 장소 다른 층에서 열리던 무료 전시인 <료지 이케다>전인데.. 특이하긴 한데 좀 무서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