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중주,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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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7

 

관계, 인생, 불협화음, 합주

 

 

재스퍼 현악 4중주단, 베토벤 현악 4중주 14번 Op.131

 

베토벤은 각 악장 끝에 쉼 없이 연주하라고 명시했어. (중략) 연주자에게 이렇게 오래 쉼없이 연주한다는 건 각 악기들의 음률이 맞지 않게 된다는 의미야. 한 마디로 엉망진창이지!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연주를 멈출까? 모두가 불협화음이어도 필사적으로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해야 할까?

 

─ 영화 <마지막 사중주> 中 피터 미첼의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