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는 이것저것 지나가면서 본 적도 있고 했지만은, 한국 드라마는 되게 오랜만인 것 같다;;;; 제작년에 브레인 7~8화 정도까지 본 후 엄! 청! 오랜만인듯;;;;; 난 브레인이 작년 드라마인 줄 알았다;;; 생각해보니 작년 연기대상은 김남주가 탔었는데 말이다. 시상은 전년도 수상자인 신하균이 했었고. 세월 정말 빠르구나....
..해서 올해도 한드는 하나도 제대로 못 볼 줄 알았는데 간만에 눈에 들어오는 게 있었으니,
바로 이거. 비밀. 황정음, 지성, 배수빈 주역.
극 중 민혁(지성)의 집착과 아집으로 똘똘 뭉쳐서 스토커짓 하는 개또라이 같은 캐릭터(이거 칭찬이야, 욕이야;;)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인생지사 한 없이 나락으로 치닫는 유정(황정음) 캐릭터도 좋음. 나는 고통스러운 여주인공 캐릭터를 좋아하니까.
한 사건을 계기로 세 사람(어째 배수빈 소개가 빠졌지만..-_-;;)이 이리저리 얽히게 되는데..... 특히 주인공인 유정은, 이거 뭐, 죽는 것보다 못한 삶이 현재진행중이다.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다고(굉장한 실타래가 꼬여 오해하고 있지만.) 수년을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며 유정을 괴롭히고 있는 민혁. 참... 그러기도 쉽지 않을텐데;;; 정성(?) 한번 갸륵한 것 같다.
오랜만에 눈길 붙잡는 드라마 하나 발견해서 완전 정주행은 아니지만 대충 3~6화 훑어 봤다. 여건이 된다면 본방사수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