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펙터, 2015

like
2015.11.11

 

★☆다니엘 크레이그 수트간지☆★

맨 아래 스틸컷처럼 본드 특유의 포즈가 있는데, 와 진짜 나올 때마다 개지림ㅎㄷㄷㄷ

레아 세이두도 존예긴 했지만 크레이그의 존재감과 수트간지를 못 이기더라. 게다가 개인적으로 본드걸 중에 에바 그린이 가장 쇼킹하고 인상적이어서...

 

내용은... 그냥 그랬다. 로튼 평점이 별로 안 높길래 기대감 낮추고 봐서 그런지 그냥 그랬음. 초중반까진 분명 재미나게 봤는데(...) 크레이그가 비판적으로 봤던 본드의 (시도때도 없는) 여성편력이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를 아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중간 중간마다 이야기를 끊어먹는 역할을 하는 커다란 단점이... 하도 그러니까 나중엔 좀 짜증날 정도였다. 이 부분 좀 어떻게 해야 할 듯...

 

카지노로얄, 퀀텀오브솔러스, 스카이폴, 이 세 작품의 떡밥을 스펙터가 모두 회수하고 수집하는 영화였는데, 정리가 되는 모양새라 깔끔하기도 했지만 조금 김 빠지기도 했고 하여튼 아쉬움... 근데 나중에 카지노로얄-QOS-스카이폴-스펙터 한 번에 몰아보면 재밌을 것 같다.

 

오프닝 시퀀스야 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였다. 문어를 그렇게 멋지게 표현하다니!!

 

Sam Smith, Writing's On The W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