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년여만에 애니글을 써본다. 지금은 지난 달에 읽은 뱀파이어 기사 완결(물론 완결도 애저녁에 났지만 랩핑도 안 뜯고 보지도 않았어서 이제서야 완독) 본 거 빼고는 이쪽에서 발 뺀지가 2년 넘었는데 오늘 대표작 건담 시드, 건담 시드 데스티니의 각본가 모로사와 치아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다보니 옛날 생각이 좀 났다. 이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동안 소년들의 세계였던 건담이라는 작품을 부녀자들에게도 일깨워 준 사람이라고 할까나? 건담을 전혀 몰랐던 나도 시드, 시뎅으로 처음 건담을 접하고 봤으니까. 그로 인해서 온갖 구설수(어쩐지 아스란빠로 알려져있다;;)로 욕도 거하게 잡수셨지만은... 나도 시뎅 방영 당시 모로사와를 엄청 조롱하고 다녔다. 나 포함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조롱하고 다녔지만 시뎅을 보는 사람도 많았는데, 왜냐면 조롱하기 위해선 일단 봐야했으므로....ㅎㅎㅎ 당시에 시뎅은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까는 게 당연했다 (그런 걸로 일종의 컬트적인 인기도 있었...) 하지만 그만큼 워낙에 인기가 엄청났기 때문에 팬이 많은 만큼 안티도 많은 거였고, 아마 시드 시리즈를 애증(...)의 감정으로 보는 사람도 많...많았을 것이다^^;; 뭐 옛날 일이긴 하지만 시뎅은 좀 너무했자나....; 그래도 아스키라에 눈 뜨게 해 준 사람이 이 사람이라는 거엔 반박할 수 없지만은 허허허..
2006년 10월 13일에 캡처했다는 시뎅 30화 캡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애니블로그로 썼던 ㄴㅇㅂ 블로그에서 유물발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마스터 30화(13년 10월 19일)에서 신x스텔라 캡처
옛날에 시뎅 볼 땐 신스텔 별 생각 없었는데 리마스터로 다시 보면서 신스텔을 다시 봤었는데 이후 시뎅의 막장화가 가속되면서 어쩐지 스텔라만 불쌍해져버림. 아니 신은 저렇게 스텔라를 챙기고 잊지 말아달라고 하고 스텔라 죽은 것 때문에 키라를 원수지간으로 여겼으면서 왜 뜬금없는 루나마리아랑 키스하고 이어진 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감. 그래서 모로사와를 까는 거ㅇㅇ
2013년 12월 20일에 리마스터 39화 <천공의 키라> 편을 보고 만들었던 움짤. 시뎅 한참 욕하고 다녔지만 그래도 키라빠였다*-_-* 사실 호시 소이치로 성우를 엄청 좋아했음. 이때 시드, 시뎅을 접하면서 성우 덕질도 했었는데ㅠㅠ.... 최유기 성우진들, 이시다 아키라+호시 소이치로 조합도 좋아했고, 스즈무라 켄이치가 하던 시뎅 라디오도 개재밌었는데.. 스즈켄이랑 이시디랑 합심해서 호시 몰이하고 ㅎㄷㄷ
움짤의 라크스를 보니 시뎅 시절 락순진리교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썼었는데...!
아!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희대의 유행어 "야메로 모 야메룽다"는 건담 시드 데스티니의 아스란 자라의 대사다.....ㅋㅋㅋㅋㅋㅋㅋ
T.M.Revolution, Invoke
건담 SEED 1기 오프닝
See-Saw, あんなに一緒だったのに～Retrack～
건담 SEED 1기 엔딩 (HD Remaster 버전)
T.M.Revolution, Meteor
"프리덤(키라 야마토) 건담" 테마곡
시드/시뎅은 그렇게 욕을 들어 먹었어도 OST, 삽입곡, 오프닝, 엔딩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인정한다! 지금 들어도 너무너무 좋음ㅠㅠ 특히 타마키 나미의 Reason, Result 는 아직도 가끔 듣는다.
타마키 나미, Result
건담 SEED Destiny TV Special 엔딩, HD Remaster Special 엔딩
타카하시 히토미, 僕たちの行方
건담 SEED Destiny 3기 오프닝
크흑! 이 노래도 개좋았는데ㅠㅠ
시뎅 이후 극장판이 나와주길 오매불망 기다렸지만 감독도 별로 의욕 없어 보이고 각본가는 돌아가셔 버렸으니 영영 안 나올 것 같다(...) 10년을 기다렸는데 헣... 리마스터 나오길래 혹시 극장판도?!! 했지만 소식 업써꾸요....
그나저나 호시 소이치로, 이시다 아키라는 잘 계실까.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지났고, 난 애니를 끊었고 사진 보니까 까까머리에 동안이었던 호시는 이제 제법 나이 든 티가(...ㅠㅠ) 나던데 최유기라도 최신 시리즈 나와주면 다시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