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Detective - Rust Coh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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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4

 

작년에도 봤었던 참형사 허나 1화 사슴뿔의 등장으로 두 번이나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던 모 드라마가 생각 나 결국 포기했었다. 뭐, 사실 1화는 다시 봐도 지루하긴 했지만. 그런데 1화만 그랬다! 1화만!!!! 2화부터 서서히 나아지더니 4화부터 폭풍 꿀잼!! 4~8화는 거의 한 번에 몰아서 봤다. 작년엔 왜 몰랐을까ㅠㅠㅠㅠㅠㅠ 왜 몰랐지??? 작년에 봤을 때도 매커너히 외모 섹시함 찬양을 그렇게나 했었는데 매커너히 때문에서라도 계속 봤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쉽게 놨었다....ㅠㅠㅠㅠ 통렬히 반성(이마찧)

 

 

그의 분신인 노트

 

 

춤사위는 어색하지만 왠지 개섹시ㅡㅠㅡ

 

 

해결했다치고 그냥 넘어갈 수 있었던 17년 전의 사건을 집념에 집념을 거듭하여 결국엔 진범을 잡아내고 마는, 정말 제목 그대로 "True Detective", 참된 형사 정신(?)을 그린 드라마였다. 바로 며칠 전에 콜린 퍼렐 주연의 시즌2 방영이 시작됐는데, 시즌2는 어떤 사건으로 인물들의 어떤 구도로, 과연 어떻게 "True Detective"함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여담

1. 참형사를 통해서 (잊어버려놓고) 다시 깨달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추천하고, 명작이라고 말하는 건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처음에 봤을 때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고 해도 이런 작품들은 또 한 번 더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 몇 번을 다시 봐도 재미가 없으면 그건 취향에 안 맞는 거고.

2. 텀블러에서 이미지를 찾는데... 역시 양덕후들은 무섭다 ㄷㄷㄷㄷ ㅎㅇㄱ? ㅇㄷㄱ? 거긴 텀블러 상주 양더쿠들에 비할 바가 못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