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하오카 2x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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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When you're fresh meat, kill and throw them something fresher."

"The heart can choke the mind when all its blood flows back unto itself."

 

- 충격적인 장면(....대체 뭘?;;)을 기대하고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봤으나 역시 사전에 스포를 당해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생각보다 충격적이진 않았음.

- 이걸 보고 내가 놀란 게 쓰리;썸을 해서도 아니고, 프랭크와 미첨이 키스를 해서가 아님. 프랭크야 시즌1에서 그런 징조를 보였으니 별로 놀라진 않았는데, (프랭크랑 사는 거 보면 클레어가 그럴 거라는 것도 별로 놀랄만한 일도 아니고.) 오히려 미첨이 더 적극적이어서 매우 놀랐다;;; 클레어가 묘한 시선을 미첨에게 건넸고, 미첨도 그 묘한 시선을 받고 묘한 표정이 되더니 저렇게 자기 상처를 봐주고 있는 프랭크의 손을 먼저 감싸 쥔 건 미첨이었다. 거기다가 그 다다음 장면에서 둘이 키스할 때도 먼저 프랭크의 뒷목을 잡아 당긴 건 미첨이었다;;;;;

- 와, 근데... 시즌1 초반이 생각나서.....ㅋㅋㅋㅋㅋㅋ 원래 프랭크의 전담 경호원이 미첨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그만 두고(나중에 암 걸려서 누워있다가 클레어한테 고백한..) 대타로 들어간 게 미첨이었다. 미첨 이전의 전임자가 프랭크의 전담 경호를 오래 맡고 있었는데 갑자기 후임이 들어오게 돼서 프랭크가 처음에는 미첨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뭐라고 하고 혼내고 그랬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는데 이젠 프랭크랑 키스하고 클레어까지 셋이 껴서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 더 놀라운 건, 이러고 다음 날 아침에 셋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소대로 행동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레어랑 프랭크는 평소대로 아침 먹고, 미첨은 평소대로 차문 열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더 웃기고 놀라웠다ㅋㅋㅋㅋ

- 드라마 커뮤니티에서 도는 말이 있다. 의드를 예로 들면, "한드는 병원에서 연애하고, 일드는 병원에서 교훈을 가르치려 하고, 미드는 병원에서 섹;;;;스한다." 아니, 내가 보기엔 그런....상황인가? 왜 갑자기 셋이 엉켜들었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분위기 탄 거야????? 미쿡인이 아니라서 그 분위기가 이해가 안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