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시퀀스가 없어서 특별출연한 조슈아 벨(바이올리니스트)의 짤로 대체
"애프터"와 함께 2월에 아마존에서 공개한 드라마 시리즈의 파일럿이다. 사실 파일럿이 떴던 2월에 이미 봤었는데, 이번에 고화질로 다시 한 번 봐봤다. 처음 떴을 때,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한 드라마길래 내심 기대를 좀 했었는데, 막상 파일럿 보고 나서 조금....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
특히 맨 처음에 나왔던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가 너무... 별로여서(....) 거기서 내 점수를 다 깎아먹었었다^^;; 장면 좀 넘기다보면 일부러 그렇게 연주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하필 이게 첫장면이라 첫인상에서 마이너스...-_-;; 그것도 2월에 처음 볼 때만 그랬고, 이번에 다시 보니까 신경이 안 쓰이긴 했지만..-_-; 아무래도 당시에 그 곡을 하도 듣고 있었던 터라 좀 예민했나 보다. 근데 다시 봐도 조슈아 벨의 바이올린 솔로는 왜케 거슬리지...=_=;;
계속 보다보니 내용도 내가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달랐다! 러닝타임 30분에 장르가 코미디라 그리 큰 기대를 안 했어야 했는데...T_T 드라마 제목은 "Mozart in the Jungle"이지만, 이 드라마의 원작인 블레어 틴달의 자서전 "Mozart in the Jungle"은 부제에 "Sex, Drugs and Classical Music"이 붙으니... 어떤 내용인지 상상이 가시는지..? 원작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전개였다. 물론 이마저도 이번에 기대를 접고 다시 보니 별 생각 안 들긴 했다.
또 한 가지, 지휘자인 로드리고 역의 배우가...... 일단은 맘에 안 든다-_-;; 어차피 파일럿이라 지금의 평가는 무의미하지만.
찾아보니까 ㅋㅋㅋㅋㅋㅋ 드라마속이랑 완전 딴판인 사람이다 ㅋㅋㅋㅋ 로드리고 라는 캐릭터가 자유분방한 캐릭터다보니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을 일부러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영 이상하다;;;
중간에 나오는 술 마시면서 하는 플룻 vs 오보에 대결은 처음 볼 때나 이번에 볼 때나 좋았다.
주제가 클래식 음악이긴 하지만 30분짜리 코미디에, 원작소설도 저런 부제가 붙는 약간은 퇴폐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생각해 보니 이것저것 미드는 다 봐봤는데 의외로 예술계통을 다루는 드라마가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음악 드라마는 그래도 몇 개 있었고 앞으로도 하나 나올 예정인데, 해마다 수많은 것들을 다루는 미드에서 클래식이나 음악을 다루는 미드가 없다니;;; 의외다;;; (아니면 내가 아직 모르는 걸 수도 있고.) 1
현재는 픽업된 상태고, 2화가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다.... 나오면 2화 볼듯ㅎㅎ
참고로 1x01 파일럿에서 다뤄진 음악들은 여기에 정리돼 있다.
- 굳이 뽑자면 "글리(Glee)"???? 흠... 글리가 이 범주에 들어가나 싶다;;;ㅋㅋㅋㅋ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