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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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I'll find you, and I'll kill you.

 

드디어 나도 테이큰을 보았도다!!! 역시 소문대로 개졸잼 개꿀잼! 러닝타임도 짧아서 별 고민 없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딸내미, 전 부인 ㅂㄷㅂㄷㅂㄷ 솔직히 걱정하는 아빠 입장도 이해가 되고, 병적으로 구니 이제 질려버린 전 부인 심경도 조금 이해되기도 하고, 이건 안 돼 저것도 안 돼 하니까 더 하고 싶은 딸내미 심정도 이해가 돼서 ㅂㄷㅂㄷ하지만 그 부분은 크게 빡치지 않고 잘 넘어갈 수 있었다. 다만 딸내미 울먹거리면서 안길 때 목소리 너무 쨍한 게 거슬린다. 으으 듣기 시러...; 그런 몇 부분 제외하고는 다들 알다시피 초토화, 일망타진, 초전박살의 연속이었다. 주인공이 혼자 다 패고 죽이는 너무나 일방적인 싸움인데도 왜 그렇게 시원시원하고 눈을 뗄 수 없는지 모르겠다. 거침없는 액션, 거침없는 연출 굿굿굿. 근데 마지막에, 전 남편이자 아버지가 자기 몸 부숴져라 이리 뛰고 저리 뛰어서 구출해 줬건만 공항에서 취급이 너무한 거 아니냐?;;; 택시 타고 간다 하니까 그냥 보내다니ㅡㅡ... 정말 그 집 식구들 너무 맘에 안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