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청스러운 주원 잘 어울림bbb
주원 연기는 뭐 걱정 안 했음
근데 4화 이후부턴 쪽대본+거의 실시간 촬영이라고 하더니 엄청 피곤한지 눈에 핏발이 잔뜩 서서 보는 사람이 다 피곤하게 느껴짐... 역할이 "의사"다 보니 의외로 묘하게 현실감이 들기도
캬 존예♡
나이가 들었다 해도 여전히 미모로는 능가할 사람이 없엉!
1-2화에서 내내 누워 있을 땐 사이보그인 줄 알았다 ㅎㄷㄷㄷㄷㄷ
(의식 없는 여진 일으켜 앉혀서 인형 꾸며주듯 화장해주던 황간호사 개싸이코패스..ㄷㄷ)
3키로 뺐다더니 뭔가 김ㅈㅣ수 느낌이 남
유난히 여진의 눈 감는 장면들을 공들여(?) 찍는 것 같은데 완전 CF 같....ㄷㄷㄷㄷㄷ
기대 안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미난다. 난 별로 신경 안 쓰이지만 세간에 말 많은 김태희의 연기력에 대한 날카로운 소리들도 없고 막강한 조연배우들도 굳굳 (다만 태현의 후배 레지로 나오는 그분 굉장히 거슬림ㅡㅡ...) 그나저나 조현재랑 채정안은 어쩌다가 그리..? 채정안은 진짜 몰라볼 뻔..;; 완전 평범한 얼굴이 됐던데. 조현재는 목소리가 원래 그런 목소리였고? 발성이 문제인지 발음이 문제인지 내가 알던 조현재가 아닌 느낌(...)
생방송 제작이다보니 편집을 급하게 한 티가 많이 나긴 한데 아직까지 호흡도 빠르고 몰입도도 좋고 고생하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굳굳인데 제발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환경 좀 바꿨으면ㅡㅡ.... 50% 사전제작(하다못해 35% 이상), 1주일에 1회 방영, 에피 수 늘리고 러닝타임 50분-55분으로 바꾸길. 드라마가 시청률 잘 나와서 망정이지 배우들 아무리 화장으로 떡칠해도 피곤한 게 카메라 너머로도 느껴져서 보는 사람이 안쓰럽다. 이게 뭔 짓인지. 누구 한 명 쓰러져서 골로 가야 바꿀 거야?
누구는 시청률이 어쩌고 광고가 어쩌고 하는데, 우리나라보다 미국이 시청률에 더 신경 쓰면 신경 쓰는데(pilot 이라는 걸 만들어서 방영 전부터 걸러내고 방영 들어간다해도 시청률 안 나오면 단칼에 잘림) 제작환경 천지차이임. 시청률이나 광고는 애초에 변명에 불과하다. 실력 좋은 작가가 좋은 각본 쓰고 실력 좋은 연출가 만나서 잘 뽑아내면 시청률이나 광고는 저절로 따라 붙게 되겠지. 그걸 뒷받침해 줄 환경을 조성해줘야 하는데, 아니 그런 것들 이전에 이런 식으로 사람을 험악하게 굴리는 게 당연시 되는 게 이상하다. 업계 내에선 바꿀 생각도 안 하고 업계 밖의 시청자들도 사건 터지지 않는 한 별로 관심 없어 하고.. 악순환 악순환 반복되다가 진짜 일 터지면 어쩌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