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얌이 브이앱을 사용하는 방법! 신창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한번 쯤 보세요! #김동완 의 생활정보! 안사요 리스트 ╭(๑•ㅂ•)و✧ #신화 #SHINHWA >> https://t.co/BuzIiiH4Le pic.twitter.com/mtbBxDQsm2
— V LIVE (@Vliveofficial) 2016년 5월 3일
김동완은 참 착한 사람이다. 그냥 착한 사람이 아니다 속 깊은 착한 사람이다
내가 김동완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성소수자를 응원해서도 아니고 김네티즌이라서도 아니고 말을 잘해서도 아니다. 아, 물론 말은 잘 한다. 말하는 것에 사실 보이지 않는 제약이 상당한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 일반 사람들도 잘 말하기 힘든 의제를 꺼내고, 그것을 그냥 꺼내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말들 속에 깊게 단단하게 사고한 흔적들이 묻어나오는 그런 말들을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게 잘 말한다는 것이다. 나는 김동완의 이런 면이 좋고 멋있다. (물론 잘생긴 것도 있지만 그건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 걸로 하자) 오늘 아니 어제 브이앱은 늦은 저녁식사를 하느라 이제서야 봤는데, 어떻게 이렇게 둥글게 잘 말하는지 모르겠다.
연예인-수니의 관계를 떠나서 사실 TV와 매체들을 통해 보여진 개인 "김동완"의 일부 면들과 내 라이프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김동완은 한시라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사람이고(....) 나는 귀찮아하고 어디 움직이는 거 싫어하고 침대에서 꼼짝 않고도 하루종일 지낼 수도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가끔은 김동완이 사는 방식이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온전한 타인이자 수니로써의 내가 그런 김동완의 모습 때문에 싫을 이유도 없고, 덕질하는데 굳이 그런 면까지 볼 필요도 없음이다.
어... 뭘 말하려고 이렇게까지 썼는지 쓰다가 까먹었다 허허헣
어쨌든 김동완은 신념이 굳은 사람이다. 어쩌다가 아주 가끔씩 그런 일로 수니들 사이에 논란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옳지 않은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고, 정의 앞에 할 말은 하는 사람. 어찌 보면 연예인이라는 신분과 자신의 유명세를 긍정적인 면으로 사회참여와 정의구현에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인물이 아닐까 싶음.
그건 그렇고. 불매운동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나도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ㅎㅎ
피죤
우리 엄마가 피죤 핑크를 20년 가까이 고집스럽게 쓰던 사람인데, 뭐 어쩔 수 있나. 사오는 사람이 나인걸.... 내가 샤프란 핑크로 계속 사오니까 여기에 익숙해지신 듯함. 섬유유연제계에서 피죤이 거의 10년 넘게 1위를 했었는데 이 병신 같은 놈들이 소비자와 제품에나 신경 쓸 것이지 지들 내부에서 총질하고 갑질하느라 회사이미지 다 망치고 만년 2위였던 샤프란한테 1위 자리 넘겨주고ㅋㅋㅋㅋㅋ 쉐X한테도 밀려서 3위된 병신들... 내가 보기엔 가장 잘 된 불매운동인 것 같다. 아마 훼손된 이미지 겨우 나아지는데 10년쯤 걸리지 않을까 생각됨
남양
나는 남양 제품을 불매하는데, 나 말고 내 동생 이하 다른 식구들은 남양 불매를 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고 할 수도 없다... 내 동생은 몽키? 초콜릿우유 개좋아하고ㅡㅡ 내가 다른 초코우유 사오면 왜 그거 안 사오냐고 뭐라함ㅋㅋㅋ;;; 그리고 우리집에선 부모님이 아침식사 대용으로 갈아놓은 음료를 마시는데 여기에 저지방 우유가 들어간다. 근데 이게 남양 제품이 젤로 ㅆㅏ.....; 간혹 슈퍼에 남양만 있는 경우도 있고(...) 서울우유쪽 저지방 우유는 본 적도 없고 또 서울우유는 넘 비싸고... 우유소비가 굉장하기 때문에 싼 걸 사지 말라할 수도 없고...ㅠㅠ 강요할 수 없는 현실이 슬프다ㅠㅠ
옥시
....는 지금 세탁실에 옥시크린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다 쓰면 다른 제품 쓸테야. 표백제 외에 옥시 제품을 쓰는 건 없는 듯하다. 주방용품도 청소용품도 퐁퐁, 유한락스를 쓰니까, 하마제품도 전혀 안 쓰고... 표백제만 대체제로 사면 되겠다.
애경
피해자 제일 많이 나온 옥시 뒤에 숨어서 ㅄ짓 하는 거 다 안다만....? 옥시한테만 관심 가져주니까 안심하고 있지? 근데 난 안 쓸거야ㅗ
기업 놈들은 허구헌날 지들 권리만 주장하기 바쁜데, 권리 뒤에는 항상 "책임"이 뒤따른다는 걸 생각 좀 하길 바람. 빵빵한 법무팀 구비하고 있잖아요? 그 법무팀엔 나 같은 법전 ㅈ또 안 읽은 사람도 아는 권리-책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1도 없나보죠?
정부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왜 존재하는가?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가 기업들 뒤 봐주려고 있나? 일일히 민주주의에 참여하기 어려운 국민들이 대표를 뽑아서 나라살림 하라고 만들어 놓은 조직이 정부라는 조직이다. 언더스탠? 그 대표를 뽑은게 "국민"이라고. 기업이 아니라. 알려진 것만 200명 가량이 어떤 원인인지도 모른 채 죽었고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사람들이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심각한 폐병으로 고통 받아왔고 지금도 고통받고 있고 앞으로도 고통 받을 것이다. 심각한 정도만 따져도 수백명인데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병은 추산하기조차 힘들 것이다. 이런 데도 전반적인 사회여론, 뉴스미디어, 정부에서는 그다지 심각해보이지가 않다. 난 이게 과연 정상적인 반응인가 싶어. 애들은 그렇게 낳아달라 낳아달라 출산장려정책을 피면서 살아있는 국민들은 왜 이렇게 홀대를 하는지 모르겠다.
누군가는 사회가 나아지고 있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사회가 나아지기 위해서 왜 이렇게나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어야 하는걸까? 더이상 사회가 나아지는 데에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지 않도록, 미약하나마 나의 작은 행동이 그것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