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패티 햄버거 리뷰

diary
2016.10.18

모종의 사정으로 치킨을 자주 시켜먹지 못하게 된 요즘(사실 치킨보다 탕수육에 꽂혀서;;;) 대체제로 생각난 물건이 바로 치킨버거! 햄버거도 좋아하는데다 한 끼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별미(?)인 감자튀김에 콜라까지 있으니 괜찮겠다고 생각했던 게 두어달 전이었는데 벌써 치킨패티 버거를 여러번 사먹어봤다. 그래서 써보는 치킨패티 버거 내 맘대로 후기!


KFC 징거버거

이 분야 탑 of 탑. 사실 처음 먹어 본 건 대학교 1학년?? KFC에 갈 일도 별로 없었고 KFC가 치킨집인 건 알았지만 버거도 하는지도 몰랐고(별로 관심이 없었다) 무슨 메뉴가 있는지도 몰랐던 시절에 친구랑 저녁 먹으려다가 눈에 띈 곳. 사실 징거버거라고 하길래 오징어버거인 줄 알았다ㅡ.ㅡ;; 별 생각 없이 오징어구나 하고 시켰는데 이게 웬걸? 오징어 아니고 치킨이었고 겁나 맛있어!!!! 패티도 두껍고 적당히 짭쪼롬하고!!!! 진짜 넘나 맛있어서 8ㅅ8 반짝반작 눈으로 계속 먹었던 기억이... 하지만 그 후로 거의 먹지 못했다. 내가 가는 이동반경 주변에 KFC 매장이 잘 없어서....


KFC 타워버거

ok캐시백에 쿠폰 떴길래 먹어본 건데 맛은 롯데리아의 핫크리스피버거와 거의 비슷하면서도 핫크리스피보다 덜 맵고 담백했다. 이유는 타워버거에는 해시브라운이 있기 때문. 아마 해시브라운을 빼면 핫크리스피버거와 비슷하게 맵지 않을까 생각. 핫크리스피버거가 매콤해서 먹기 불편한 사람들이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맛있었다.


롯데리아 치킨버거

저렴하다고 얕보지 마라. 사실 롯데리아의 저렴이들은 꽤 맛있는 편이다. 데리버거, 새우버거, 치킨버거, 불고기버거. 물론 안에 내용물 보면 좀 실망스럽긴 하지만. 핫크리스피 나오기 전에는 치킨패티가 치킨버거뿐이었는데 핫크리스피 나온 이후로는 아마도 찾을 일이 없을 듯한...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KFC 징거버거의 데드카피 버전. 그래도 그럭저럭 맛있다. 매콤짭짜름한 패티가 양상추와 어우러지는 그 맛이...bbbb 지난 달까지는 1+1 이벤트도 많이 하고 ok캐시백으로 쿠폰도 많이 뿌리고 그랬는데 이번달엔 쿠폰이 없어서 못 먹었다(....) 롯데리아에서 단품 1+1 이벤트를 자주 하니 그때를 노려서 먹어보자!


롯데리아 닌자 핫크리스피 버거

영화 <닌자거북> 콜라보레이션 버거인데 기존의 핫크리스피버거와 레시피가 약간 다르다고 한다. 양파가 추가되고 소스에 약간 변화가 있었댔나 어쨌다던가. 난 이걸 카톡 플친쿠폰으로 먹었었는데 당시엔 뭐가 다른지 몰랐다(....) 맛은 똑같았음.


맘스터치 휠렛버거

맘스터치가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었는데 하도 싸이버거 싸이버거 유명하기도 하고 친구가 맛있다고 강력 추천하길래 일부러 가서 먹어봤다. 개인적으로 다리살보다 가슴살(퍽퍽살)을 좋아해서 가슴살패티라는 휠렛버거를 먼저 먹어봤는데..... 뭐 맛있긴 했지만 조금 실망... 소스가 너무 달았다. 피클도 별로였고... 하지만 가격 대비 크기가 아주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가성비는 괜찮다고 볼 수 있겠다. (양이 많아 베어먹기가 힘들기 때문에 매장에서 먹는 건 비추한다)


맘스터치 싸이버거

휠렛버거에 조금 실망했던 나는 친구를 대동하고 이번엔 다리살패티인 그 유명한 싸이버거를 먹어보기로 한다. 휠렛버거보다는 소스가 더 내 취향이긴 했는데 아쉽게도 패티가....... 역시 난 가슴살패티가 더 좋다..ㅠㅠ 싸이버거는 다리살패티라서 한입 물고 뜯었을 때 한번에 잘 뜯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다리살 특유의 그 미끈미끈함이 ㅎㄷㄷㄷㄷ 그래도 패티에 돼 있는 간은 괜찮았다.


맥도날드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조리예 이미지에서처럼 치킨패티가 징거버거나 핫크리스피버거처럼 바삭바삭한 건 줄 알았는뎈ㅋㅋㅋㅋㅋㅋ 이놈들, 속였구나!!!!!!! 처음에 버거포장지를 딱 열자마자 비주얼 보고 급실망. 패티가 무슨 해시브라운인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매콤하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고 사실 버거 자체는 맛있었는데 첫인상에서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일부러 한참 걸어가서 사온 거였는데(.....) 역시 맥날에 믿을 건 베토디뿐인 것 같다.. (베토디 비주얼도 사실 실망스러운 수준.)



치킨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