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sip girl : 가십걸 시즌2 12화 "It's a wonderful 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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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이미 13화도 봤는데-.-; 쫌 늦었습니다. 분발해서 13화도 얼른얼른~
그러고보니 하우스도 있었네/

이 때까지 괜찮았던 릴리-루퍼스. 프로모사진으로 미리 접한 릴리의 드레스는 뒷테는 상당히 멋있었지만 앞테는 기대한 것과는 영... 릴리의 드레스는 그저 뒷테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두 사람이 어울리는 건 사실인데ㅠㅠ 그렇다고 멀쩡한 남편 냅두고 딴 남자랑 덥썩 껴안고 춤추다니;; 그래도 이건 아닌 듯 싶다.

될 듯 말 듯 될 듯 말 듯 아슬아슬 줄다리기 하고 있는 이 두 사람. 블레어-척.
개막장스토리인 가십걸 내에서도 그나마 이 두 사람이 탄탄하게 지탱해주고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기도 하고 그냥 안됐음 하는 생각도 든다. 솔직히 진짜 잘 어울리는데.. 만약 이 두 사람이 드라마에서 맺어지만 블레어는 블레어 답게 척은 척 답게 지금까지 쌓아왔던 캐릭터가 무너져버릴 것 같다. 만약 작가들이 이 두 사람의 성격을 변화시키지 않는 이상 이루어질 가능성은 별루 없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이 두 사람이랄까.

지난 번 편지 훔친 바네사도 진짜 나쁜 년이지만 그렇다고 속 확 비치는 옷을 의도적으로 입게 한 제니도 이번 화에선 꽤 나쁜 년이었다. 이렇게 되면 둘 다 쌤쌤인가? 바네사를 싫어하긴 하지만 바네사나 제니나 둘 다 불쌍한건 마찬가지. 이 두 사람 그래도 친했는데.. 남자 하나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다니. 그래놓고는 네이트는 욕 하나도 안먹는다. 진짜 나쁜 놈은 네이트인데... 네이트가 끼어들지만 않았더라도 바네사가 제니의 편지를 훔칠 일도 없었을 것이고 제니가 바네사에게 복수할 생각도 안했을 것이다. 이 나쁜 자식. 진짜 나쁜 자식은 네이트이다-_-
그러고보니 여담인데, 체이스 크로포드(네이트)랑 테일러 맘슨(제니)랑 실제 사귄다며? 어머... 비주얼은 끝내주네.. 테일러가 좀 어리긴 하지만;_;

아론... 진짜 병맛. 얘 나올 때마다 모니터 부수고 싶다........-_- 도대체 세리나는 아론의 어떤 면을 보고 좋아하는지. 차라리 같은 병맛이지만 댄 쪽이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