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diary
2017.03.07


카인은 눈에 보이는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소돔과 고모라를 잿더미로 만드는 것도 여호와에게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했으니, 여기, 시나이 산 아래 그의 사악함을 명백하고 논란의 여지없이 보여주는 증거가 있었던 것이다. 단지 황금 송아지를 만든 것에, 그런 경쟁자로 여겨지는 존재를 만든 것에 여호와가 분노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삼천 명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형제를 하나 죽였는데 여호와는 나를 벌했다, 정말 알고 싶은데, 이 모든 죽음에 대해 누가 여호와를 벌할 것인가, 카인은 생각했다, 루시퍼가 하나님에게 반역한 것은 정말 옳은 일이었다, 그가 질투 때문에 그리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틀렸다, 그는 단지 하나님의 악한 본성을 인식했을 뿐이다.


주제 사라마구 <카인> 122쪽


한줄요약 : 여호와 개개끼

느낀점 : 신 또한 공명정대해 보이는 또 다른 불완전한 존재 중 하나일 뿐.


추신

1. 이것은 소설일 뿐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2. 구약성경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으면 읽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