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ㅐ수가...드럽...게...없는...날...☆

diary
2017.08.03

아 안 되는 날 이렇게 안 되는구나

세상에 재수가 없어도 이렇게 재수가 없구나

옴이 붙어도 이리 단단하게 붙구나


오늘은 정말정말정말ㅈ어말 안 좋았다


밥 없어서 딴 거 먹었더니 속 더부룩해서 결국 매실마심

지갑 놔두고 나오고 (생전 그래 본 적이 없는데!)

시계도 안 차고 나오고

스벅에서 친구들 만나는데 아빠가 3번이나 전화해서 우다다다다다ㅏ 때리지

우산 안 들고 나왔는데 해 쨍쟁이었던 날씨가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지지

약속장소에 나와 있어도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디인가

다행히 밥 먹고 후식 먹으러 나갔을 때까진 좋았으나 이번엔 엄마가 전화해서 우다다다다ㅏㅏ 안 그래도 기부 ㄴ쳐져 있었는데, 전화끊어! 냅다 소리치더니 엄마가 전화 끊음^^ㅎ 참 나 ~황당~

집에 왔더니 가방 지퍼 고장남ㅡㅡ 핸드폰 겨우 꺼냈네


1월에 엄청 안 좋을 때 주변에서 액땜이라고들 그랫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액땜 언제 끝나는지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상반기 내내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은 일은 없었던 듯...ㅠ 이게 바로 아홉수인가. 가만 생각해보니 아홉수를 지대로 겪고 있는 것 같아....ㅎ


아 날도 더워 죽겠는데 몸에 힘도 안 들어가지 주변에서도 북돋아주는 것도 없고 환장하겠다ㅋㅋㅋㅋㅋㅋ....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