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볼까

diary
2013.10.20

예쁘다♡

 

최근에 아주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NCIS를 접은 뒤로 별다른 소식을 못 들었었는데, 시즌11에서 지바가 하차했다는 거. 꾸역꾸역 보다가 언제부턴가 안 보기 시작해서 무슨 내용이 진행중이었는지는 몰라도, 잠깐 들은 바에 따르면 극 중에서 죽거나 그런 건 아니고 이직을 했다던가... 하여간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떠났다고.

 

지바 이전에도 언뜻언뜻 ncis를 봤었지만, 지바가 등장한 이후로 본격적으로 ncis를 보기 시작했던 내게 있어서는 좀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저 윗사진처럼 두 사람 보는 거♡도 좋아했고. 이어지길 원한 적도 있었지만, 그냥 미묘한 밀당도 재밌었는데. 둘 사이의 밀당은 개인적으로 시즌6~7이 압권이었고, 그때 내 ncis 덕력(?)도 최고조였다. 나중에 중간에 지바 남친도 생겼었고... 밀당도 많이 사그라져서 시들시들하다가 결국 내가 드라마를 접게 되는 바람에 그 이후론 관심이 안 갔다. 지바가 하차했다니, 아쉽네.

 

ncis를 다시 봐야 되나? 다시 본다면 지바가 하차한 11x02까지만 볼 듯ㅋㅋ

 

그러고보니 지바 나가고 나면 현장요원 중에 여자가 없게 되는데-_-..;; 새로운 여자요원이 캐스팅되려나.

 

생각해보면 ncis는 정말 대단한 드라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국민 드라마 수준? 어떻게 몇 시즌째 꾸준히 18~20m을 찍지?? 농담 삼아 개수대 개수대 이러지만 "개그수사대"라는 이명과 다르게 요즘은 별로 웃기진 않은데. 진짜 "개수대"라는 말은 솔직히 케이트가 있었던 초기 시즌들에 붙여야 할 말 같다. 커플링이 유별난 것도 아니고, 메인급 애들이 잘 생긴 것도 아니고;;(지바 빼고 할아버지+아저씨2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스토리가 엄~청 뛰어난 것도 아니고, 정통적인 수사물인지도 잘 모르겠고... 난 보다가 보다가 똑같은 패턴(살인사건발생->현장요원들 수사 및 약간의 개그->용의자 잡아와서 깁스가 존나 심문->근데 헛탕->애비가 컴퓨터로 따다다해서 중요한 증거 발견->진범 잡음)에 질려서 접었는데.. 뭔가 내가 느끼지 못하는 다른 매력이 있나.

 

 

+

헐. 션 머레이(맥기)가 도널드 벨리사리오(ncis 제작자 및 프로듀서)의 양아들이었어????? 이제 알았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