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퍼펙트 데이,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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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7


어쨌든 퍼펙트 데이.

- <어 퍼펙트 데이>, 번역하면 '완벽한 하루'...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소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처럼 반어법의 제목이라고 보면 된다. 구호단체의 되는 거 하나 없는 소소한(?) 하루를 영화로 담았다.

- 전쟁 후 엉망이 돼버린 곳을 배경으로 했지만 심각하거나 무섭지 않다. 오히려 일상의 어느 하루처럼 잘 될 때도, 안 될 때도, 짜증날 때도, 즐거울 때도 있다는 걸 그리고 있다.

- 영화 속 대사 중에 "전쟁은 끝나도 문제는 남아있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 지들끼리 전쟁해놓고 왜 외국인을 탓하는지 노이해다;;;;; 외국인들은 지들이 벌려놓은 난장판을 아무런 대가 없이 수습해준다고 그 난리를 피우고 있는데ㅎㄷㄷ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을 가끔 보는데, 이전에 독일 편에서 다니엘이 유럽은 50여 년이 넘게 평화상태가 지속돼서 우리나라의 남북한 상황에 대해 관심있게 보고 있다 어쩐다 식으로 얘기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뭐라구요?ㅋㅋㅋㅋㅋㅋ 보스니아 내전,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이구요, 이거 이제 고작 20년밖에 안 됐거든요? 그리고 아직도 완벽한 평화 상태도 아니구요. 유럽 애들은 한반도에 대해 쓸데없는 걱정 하기 전에 유럽 문제에나 신경 쓰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