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독일 함부르크 오픈. 당시 마랏 사핀을 맞이하야 세트 스코어 3:0 으로 마스터스 시리즈를 첫 우승했다. 지금이야 마스터스 1000이라고 하지만 당시에는 마스터스 시리즈라고 불렀으며, 또한 그때는 지금의 슬램 경기처럼 5세트 경기의 5판 3선승제였지만 지금은 3세트 경기의 3판 2선승제로 운영되고 있다. 함부르크 오픈은 현재는 마스터스가 아닌 ATP 투어 500.
그나저나 저 콧수염이며 수염하며;;; 당시 스무살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저때보다 지금이 훨 더 잘 생겨졌어ㅋㅋㅋㅋㅋ
올 호주오픈 이후 유입된 뉴 페빠들(?)에게 특기할 만한 사항이라면 페더러의 첫 마스터스 우승은 바로 클레이 코트였다는 거! 2017년부터 나이와 체력 및 컨디션 문제 때문에 클레이시즌을 건너뛰고 있어서 요즘은 클레이 페더러를 보기 힘들지만, 사실 페더러는 코트를 가리지 않는 그야말로 올 코트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그놈의 나달만 없었으면! 나달만 없었어도 롤랑을 몇 번을 우승을 했을 것이며 클레이 마스터스만 몇 개를 더 우승했겠지... 흙바닥만 가면 흙버프라도 받는지 느닷없이 우주굇수급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나달 때문에....ㅠㅠ 그래도 나달이 없었으면 페더러가 지금까지 상위권 랭킹에서 롱런할 수 있었을까? 나달에게 페더러가, 페더러에게 나달이, 서로가 서로의 동기부여이자 30대가 되면 은퇴를 생각해야 했던 테니스 선수들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려준 두 사람이다. 물론 덕택에 보는 사람도 더 오래 즐거울 수 있었고.... (그리고 그 다음 세대는...orz)
2017년 상하이 마스터스. 당시 상하이 2번째 우승이자, 본인의 커리어 94번째 타이틀이었던. 공교롭게도 상대는 라파엘 나달.....
이래되니 올 인웰이 너무.... 아쉽...잖아...ㅠㅠㅠㅠㅠㅠ ㅎr.. 내가 이런데 본인은 얼마나 속이 상했을지ㅠㅠㅠㅠ 너무너무 지쳐있었던 준결 초리치, 결승 델포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