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미국 영화사로 알 수 있는 2016년 대한민국 영화계의 모습
1. 이 영화를 통해 헐리우드 영화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은 알 수 있다. 충무로 시스템은 보통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써서 제작투자를 받아 연출하는 경우가 많지만 헐리우드에서는 제작사 소속의 제작자들이 대강의 스토리와 소재들을 따놓고 감독과 배우들을 캐스팅 해놓으면 각본가들을 섭외해서 각본을 받아 감독에게 연출을 맡기는 식이다. 그래서 한국영화계에서는 감독의 입김이 세고 헐리우드에서는 제작자가 대빵이다.
2. 이 영화를 보면 달튼 트럼보가 얼마나 천재이자 일 중독(...)인지 알 수 있다. 저렇게 일하고도 70년대에 70살까지 살다 죽다니 대단하심.... 과로사하지 않은 게 신기하다.
각본가 트럼보가 쓴 유명 영화는 그레고리 펙, 오드리 헵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 아카데미 상을 탄 <브레이브 원>, 큐브릭 감독, 커크 더글라스 주연의 <스파르타쿠스>, 오토 프레밍저 감독, 폴 뉴먼 주연의 <영광의 탈출(엑소더스)>, 스티브 맥퀸 주연의 <빠삐용>에 이르기까지.....
3. 저 영화 속 실제 인물들 중에 현재까지 살아있는 사람은 커크 더글라스 옹뿐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커크 더글라스는 앤트맨 시리즈의 행크 핌 박사를 맡은 마이클 더글라스옹의 아부지다ㅋㅋㅋㅋㅋㅋㅋ
4. 헤다 호퍼의 최후가 궁금하다. 비참한 말년을 보냈길.
5. 그러나 사상검열의 시대는 과연 끝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