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어제 <소공녀>를 보고 왔는데, 이 영화는 월세도 오르고 담뱃값도 오르고 모든 물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하루 위스키 한 잔과 담배는 포기할 수 없었던 주인공이 집을 버리고(!) 지인들 집을 떠돌아다니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린 것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집은 포기해도 위스키 한 잔과 담배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절대 굽히지 않는다.
나에게도 그런 게 있을까?
일단 컴퓨터.
이거 없으면 인생 너무 심심할 듯....... 하지만 솔직히 이제 컴퓨터는 큰 모니터를 쓰기 위한 일종의 부가장치(?)랄까ㅋㅋㅋㅋ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기능을 대체할 수 있으니까ㅋㅋㅋㅋㅋ 그러면 핸드폰인가?
커피는?
금주한 적은 있어도 금커피(?)한 적은 거의 없는.... 술은 안 마셔도 돼. 커피는 포기할 수 없다! 카페인 섭취를 못할 때라면 나에겐 디카페인이 있다! 나에게 있어 커피는 소공녀 주인공의 위스키+담배 포지션이라 할 수 있는데. 지친 일상을 뒤로 하고 씁쓸한 아메리카노 한 잔 딱 적셔주면은 다시 세상 살아갈 힘이 충전되는ㅋㅋㅋㅋㅋ 요즘은 아.아보다는 콜드브루를 더 자주 마시지만. 스벅이시여 콜드폼콜드브루 상시메뉴화해주세여...ㅠㅠ 콜드폼콜드브루 진짜 짱 마싯써!!!!
다행히 커피는 위스키 한 잔 보다도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자판기커피만 해도 500원 안쪽이고,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더라도 길거리 개인카페에서 아메리카노 2000원대도 가능하니까. 휴우...
담배는 안 펴서 다행이다^^ 담뱃값 진짜 장난 아닌데...ㅎㄷㄷ
컴퓨터의 대체재 핸드폰은...... 이거 없으면 연락 못 받아서. 본인인증이 안 돼서.... 핸드폰은 진짜 무조건 있어야 할 듯. 통신요금 좀 싸졌으면 좋겠다. 이번 아이폰7은 정말 오래오래 써야지. 5s도 3년 썼었지만... 이번에는 배터리만 바꾸면서 더 오래 써야겠다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