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만 관객 동원 기념 미공개 스틸컷 3장이 더 공개돼서 추가.
- 오리지널 포스터가 너무 예뻐서 아직 3월밖에 안 됐지만 올해의 포스터 땅땅. 아마 올해 이것만큼 아름다운 포스터는 안 나올 것 같다.
- <스펜서>가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으로 나왔다면 달려가서 받았을 것. 그만큼 포스터가 너무 예뻐서.. 근데 메이저한 영화가 아니다보니 굿즈 나오는 게 없다...ㅠㅠ 포스터증정도 받으려면 받을 수는 있는데 집에서 멀고 육신은 지쳐있고..
- 영화는 오로지 크리스틴 스튜어트 1인 독주무대이다. 영상도 워낙 예쁘지만(근데 영상미에 치중하다보니 필터 낀 것처럼 보여서 선명하지 않은 게 흠) 클쓰의 물 오른 연기가 아니었다면 영화 자체가 무너졌을 것이다.
- 그래서 각종 시상식에서 <스펜서>가 선택받지 않은 이유가 이해가 갔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를 빼면 그냥 영상화보 수준의 영화.
- 드라마 <더 크라운> 4시즌을 보고도 느꼈지만 찰스는 왕이 돼서는 안 된다. 아니 엘리자베스 2세 사후엔 공화정이 되어야 한다. 한 사람을 암묵적으로 괴롭혀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으면서 무슨 왕실이며 국민 위에 서 있겠단 말인가. 그리고 21세기에 구닥다리 군주정은 웬 말인지. 가만 보면 서구가 더 촌스럽고 민주주의랑 거리가 먼 것 같음.
- 영화상에서 다이애나를 앤 불린에 비유했던데, 이 부분은 공감이 가지 않았음. 앤 불린이야말로 헨리 8세가 정실부인 냅두고 불륜 저질러서 왕비 만든 케이스인데, 다이애나는 엄연히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서 결혼한 케이스인데 왜 불륜녀랑 엮었는지..? 카밀라랑 먼저 사겨서 그런 거라면 카밀라도 정실부인이 아니었는데 뭔 소린지...; 정식적으로 결혼한 건 다이애나 쪽인데. 암튼 이 부분은 좀 안 맞는 비유였다. 조상이고 뭐고 다이애나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