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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23.08.24

0. 이 티스토리에 아무도 안 오는 줄 알았는데, 누군가가 가끔은 들러주신다는 것을 알았다. 아, 허공 속의 외침은 아니었구나!

 

1. 그동안. 너무. 바빴다. 원래 내가 몸 담고 있는 업종은 지금이 성수기(?) 아무튼 일이 많을 때라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퇴근 땐 거의 좀비상태라 집 앞 정류장을 지나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할 정도로 피곤에 쩔어있다.

 

2. 최근에 본 거

일이 바쁘다 보니 영테기가 왔는데, 유효기간 두 달 짜리 예매권 4장을 써야 해서 정말 거의 억지로 영화관 다녔음...; 걍 기억나는 대로...

엘리멘탈 : 생각보다 재밌었음. 이런 뻔한 로맨스 오랜만이라 오히려 안 뻔했음.

미임파7 : 이제 톰 크루즈도 나이 든 게 너무 보였고, 난 에단 헌트 보러 갔는데 어째 그레이스가 비중이 더 많은 것 같은 것인지....; 톰은 80살까지 이 시리즈 찍고 싶어하던 것 같은데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그냥 다음 편에서 굿바이 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노년까지 갈 거면 노선을 좀 바꿔야 할 것 같음. 근데 톰 크루즈가 그렇게 안 하겠지?

바비 : 내가 생각했던 바비인형 영화는 아니어서 당황했지만 나름 재밌었음. 아 근데 마지막 너무 뇌절 팍팍이더라.

콘크리트 유토피아 : 배우 연기(특히 이병헌) 매우 훌륭. 정작 영화 자체는 그냥 그랬..

오펜하이머 : 테넷 때 놀란도 별로일 때가 있구나 생각했는데 오펜하이머에서 바로 회복해버렸음ㅎ

더 웨일 : 기대했던 거에 비하면 생각보다 평범

보 이즈 어프레이드 : 걱정했던 거에 비하면 생각보다 밝은(?) 영화. 그러고보니 아리 애스터 영화 중에서는 제일 재밌게 본 듯. 보>유전>미드소마 순으로 재밌었음.

 

드라마 씰팀 1~5시즌, 바로 며칠 전 6시즌.

7월에 1~5시즌 미친 듯이 달리느라 그 주 내내 회사에서 피곤해 죽는 줄... 밤새 드라마 달리는 건 젊을 때(?)나 가능하지 30대, 것도 하루 10시간씩 회사에 잡혀있는 직장인은 미친 짓거리라는 걸 잘 알았음 ㅎ 하지만 씰팀 너무 재밌잖어ㅠㅠ 보슈 이후로 이렇게 빠져서 본 드라마 올만이었음. 게다가 재탕 거의 안 하는 내가 씰팀은 1시즌 재탕까지 함ㅋㅋㅋㅋㅋ 지금 헐리웃 아직도 배우들 파업중인데 스튜디오들 진짜 대가리 깨고 싶을 정도임ㅎ 빨랑빨랑 합의해라. 나 씰팀 보게.

 

 

 

여기까지 썼는데 벌써 지친다. 피곤...

 

3. 아 최근에

서울 갔다 옴. 1

- 서울은 출장으로만 다녔는데ㅋㅋㅋㅋ 친구들이랑 서울로 놀러 갔다왔다. 역시 사람 짱많! 국중박 완전 컸다. 더현대 너무 좋더라.

서울 갔다 옴. 2

- 이민우 콘 다녀옴. 콘 가기 직전에 이민우 덕질 최고수준이었는데,,,, 콘서트를 다녀오고 덕력 푸시식....(그리고 바로 씰팀에 빠짐ㅋ) 콘서트는 너무 좋았고 재밌었다. 오빠 존잘생이었고 분위기 짱 좋았고 시야 좋아서 오빠 너무 잘 보였음. 그럼에도 너무 가깝지도 않아서 딱 좋은 거리감? 콘 끝나고 하이터치도 했었는뎁. 그런데 마음이 그냥 그렇게 됐다. 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음.

- 콘 끝나고 네이버 이웃분을 만났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만나게 된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했다.

 

4. 앞으로 일기를 좀 자주 써야겠구나. 12시 전에 쓰려고 했는데 이만큼밖에 안 썼는데 벌써 12시쟈너?? 내일도 출근해야되는디.....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