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에 벚꽃 보러 나주에 갔었는데 지금껏 잊어버리고 있었다..
날씨는 굉장히 좋았고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적당한 봄날씨!)
다만 이땐 아직 벚꽃이 다 피지 않았었다는 거...ㅜ
도로가는 다 펴서 만개였는데 확실히 좀만 산쪽으로 들어가면 전혀,,,,
최근 벚꽃으로 유명해지고 있는 곳인데, 인도가 너무 좁고 주차가 매우매우매우 불편하여 비추..
그리고 주변에 뭐가 너무 없고, 밥 먹을 데도 없음....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꽃 하나도 안 피어있음 ㅎㅎ
나주향교 바로 옆의 숙소를 겸하고 있는 아주 큰 카페에 갔는데 (이름 까먹....)
부지가 굉장히 넓고 잘 꾸며놔서 구경하기 좋았다.
나주가 배로 유명하다보니 여기 카페 시그니처 메뉴도 배로 만든 각종 디저트류와 음료들이었다.
근데 맛은 그다지...... 추천은 안함;
배양갱은 좀 먹을만 함.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에 앉았는데, 카페에서 야외에 앉아본 거 거의 처음인 듯.
다만 복병은 바람이..... 햇살이 문제가 아니라 바람... 바람 조금만 불어도 냅킨 다 날라감;;;ㅋㅋㅋㅋ
그래도 괜찮았다.
뭔가 노을이 예뻐서 찍어봄
그렇게 차 한 잔 마시다가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친구 집 근처까지 와서 저녁을 먹었다.
그냥 동네 조그마한 돈까스류를 취급하는 일식집인데, 여기 의외로 손님 많아서 놀랐음.
난 파파돈까스인가? 파채 올라가는 거 친구가 안 느끼하고 괜찮대서 시켜봤는데 내 입맛에 너무 달았다...;; 양은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