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설마하니 마지막에 그렇게 끝날 줄은 몰랐다
최고급 정보원을 지닌 FBI의 잘 나가는 프로파일러에서 갑자기 FBI의 1급 수배자가 되다니.. 레딩턴이 다시 수배자가 되어 떠돌아다닐 땐 좀 그러다가 다시 돌아와서 리즈랑 붙어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정말 뻔한 클리셰라..) 이번엔 리즈마저 수배자가 된 건 어떻게 풀어나갈지 예상이 안 되네... 상원의원이 감염돼 죽은 거야 리즈가 누명 써서 그런 거라 드라마상으로 어찌저찌 처리하면 흔한 클리셰로 치부될 수 있었지만 이번 경우엔 개새끼긴 했지만 법무부장관을 그냥 쏴버렸으니 ㅎㄷㄷㄷ 과연 리즈는 fbi 요원으로 컴백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 리즈가 컴백해도 문제고 안 해도 문제인 것 같다. 요원으로 돌아오질 못하면 블랙리스트의 흔한 패턴인 "레딩턴이 사건을 물어다준다->레딩턴이 리즈에게 던져준 빵부스러기를 따라 수사한다->어렵게 범인을 잡는다->레딩턴이 그 범인을 이용해 자기 이익을 채운다"의 패턴으로 드라마가 굴러가지 않게 되기 때문. 만약 컴백을 한다면 "아니 장관을 죽인 1급 수배자가 다시 국가의 녹을 먹고 일한다고?" 시청자가 납득이 안 될 것 같음... 과연 어케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인지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블랙리스트는 꼭 재미 없어질만...하면 본래의 드라마 떡밥(레딩턴-리지)으로 이야기를 아주 잘 굴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톰은 잉여자원이 된 것 같던데... 계속 리지 주변에서 맴돌며 셔틀짓이나 시킬 것인가... 1시즌-2시즌 초반까지 톰-리지 떡밥도 매우 재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