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 보면서 쌍욕한 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르고 전개고 표현방법이고 뭐고 간에 뭐 하나 맘에 드는 게 없다. 심지어 배우들도 맘에 안 들어.... 뭔가 <그것이 알고싶다> 삘 내고 싶었으면 이상윤 말고 다른 묵직한 배우를 섭외했어야 했는데 이상윤? 잉?? 정신병원에 대한 묘사도 어쩜 그렇게 어두침침한지;;; 요즘 정신병원 체계가 꽤 빡셉니다... 강제입원 시키는 곳이라면 더더욱이나 다른 환자들이랑 접촉이 거의 안 될텐데요..? 정신병원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어둡게 표현한 걸텐데 강남, 도심 속에, 아무리 병X 같은 병원이지만 저렇게 어두침침하게 해놓고 정신병 걸린 사람들 오히려 더 정신병 걸리게 만들어 놓진 않았을 듯.
처음에 스릴러라 생각했으나 보다 보니 귀신 나오는 공포영화인가 싶었다가 나중에 여주 나오고부터 아 스릴러군.... 차라리 여주 죽여버리고(...)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강제입원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희생자가 귀신이 돼 돌아다닌다는 공포영화로 만들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 그래도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데 반전은 "오?!" 할만함. 임팩트는 그다지였지만.
심지어 퀄리티도 무슨 종편 막장 재연드라마 수준....;;;; 주연+조연들 발연기도 한 몫 단단히 해주셨고요..... 총체적 난국(애초에 엉망인데 난국이라고 표현해야 될까 싶지만 어쨌든) 수준인데 저렴한 제작비에 시기 잘 맞아서 손익분기점 넘겨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뭐, 병X 같은 영화지만 90분 짜리라 시간은 잘 감. 할 일 없을 때 보세요^^
ps. 그래서 한동식은 어디 감??
...이제 보니 포스터도 참 못 뽑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