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2017년 12월 3일
2003년에 가입해서 14년 회원이었구만. 기나긴 시간이었다. 열심히 뭘 한 건 아니었지만 막상 작별을 고하니 아쉽고 섭섭하다. 4일 새벽까지 접속이 됐었는데 지금 들어가보니 이제 접속이 완전히 끊겼다. 그래도 마지막에 스샷이라도 남겨둘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내가 중딩 때 가입해서 고딩 땐 게시판지기도 잠깐 했었고 고3 되면서 다 그만 두고 대학 들어가면서 팬질도 휴덕상태였고 킹덤도 아마 2010년? 즈음 잠깐 닫았던 걸로 기억... 12년에 오빠들이 4년만에 컴백하면서 킹덤도 돌아왔고 한동안 이어졌었다. 16년에 주인이신 겨울비 님이 킹덤 운영에 완전 손을 떼셨고 부운영자분들이 이어받으셨다가 17년에 15주년과 함께 역사 속으로. 그리고 그 사이에 나도 어느새...
다른 건 몰라도 겨울비 님의 명작 <야상곡 (Nocturne)> 완결을 끝끝내 보지 못한 게 너무나 아쉽다.... 이게 제본으로 나왔을까? 완결이 나지 않아서 아마 제본으로도 나오지 않았을 듯. 사실 작년에 운영자분 바뀔 때 물어볼까 물어볼까 생각만 하다가 잊어먹고 이렇게 됐는데 아쉬움. 12년 킹덤 재오픈 이후에 30화까지 공개됐었는데 그때 열심히 읽지 못한 게 한이다ㅠ0ㅠ 겨울비님 야상곡 말고도 다른 소설도 있었는데 제목이 기억 나지 않아.... 야상곡은 100화 정도까지 나왔다가 미완이었고, 다른 소설은 30화? 까지 연재됐던 것 같은데.
(+)
작년에 민셩 관련 팬페이지들 현황(?) 관련해서 써놓은 글이 아직 비공 상태에 있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묻어둬야 하는 건가... 아니면 더 다듬을지 옛날 팬페이지들도 생각나는대로 다 긁어모아서 써볼지 음, 좀 더 고민해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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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님의 <야상곡 (Nocturne)>과 함께 인터넷상에서는 더이상 자료를 찾을 수 없고 이제는 본 사람들의 기억에만 남아있는 민셩 팬픽들이 몇 개 있는데, 언젠가 썰을 풀 수 있다면 써보겠다. 류1127 님의 <해리>, 셩녀와민우꾼 님의 <중독 (Deep Sorrow)>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