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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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사랑스러운 동화, 사랑스러운 뮤지컬


- 개봉했을 때 혹평이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하필 몇 달 전에 <라라랜드>가 개봉했더래서)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가,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 1991년도 원작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곁다리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가서 서사의 당위성들은 설명됐을지는 몰라도 그게 약간 지루함을 안겨줬다. 벨의 과거나 야수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뺐어도 됐을 듯

- 원작의 명장면은 주인공 두 사람의 무도 장면이었지만 실사영화의 명장면은 결말즈음의 성의 등장인물들이 굳어가는 장면. 르미에(이완 맥그리거)와 콕스워스(이안 맥켈런)의 합이 좋았다. 무도 장면은 생각보다 그냥 그랬음. 원작처럼 화면밝기나 조명을 동화처럼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음



Ewan McGregor, Be Our Gu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