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다...

diary
2018.03.30


요 며칠 카운트가 하루 50명 이상 많게는 100명 가까이 들어오는데 몇 년동안 방명록이나 댓글 없는 거 실화? 1월 1,500명, 2월 1,200명 3월은 벌써 1,500명이 다 됐는데 ㄷㄷㄷㄷㄷㄷ 세상에.... 실 카운트는 500밖에 안 되는데 나머지 1000은 허수인가?


검색도 막혀 있는데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시는지 신기할 따름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글을 썼으니 당분간 카운트가 내려앉겠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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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내가 참 매력 없는 사람이라는 거? 타인에게 호감을 주기 어려운 것 같다. 못 생겼나? 성격이 이상한가? 타인에게만 보이는 결계라도 있나? 라는 생각이 듬.


오프에서만 그러는 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그러는 게, 내가 센스가 좀 떨어지고 글 재주가 없구나 라는 생각도... 이 블로그 올해로 10년차인데ㅋㅋㅋㅋㅋ 블로그인맥이 이렇게나 없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트 1,200개 중에 총 댓글 몇 개죠? 자괴감이 안 들래야 안 들 수가 없는 것 같음ㅋㅋㅋ 댓글이나 방명록에 연연하지는 않았는데, 그냥 요즘 하는 일이 족족 잘 안 되니까 이것저것 다 신경 쓰게 되는 것 같다.


타인이 날 평가할 때 내세울만한 게 없으니까. 참 제대로 실패자길 걷고 있는 듯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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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 좀 흔들린다. 이래서 하는 의미가 뭘까.... 덕질도 혼자하는데 흔적이라도 남길 곳이 없어서 아직은 이어가는데 글쎄.. 모르겠음. 다 접고 은둔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ㅋㅋㅋ 어차피 뭣도 없는 거 왜 이어가야 하는지 의문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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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삼재가 아니라면 다가올 삼재에는 도대체 어떨지 가늠이 안 된다. 그때에도 버틸 수 있을까.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