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음

diary
2014.07.26

1.

이제서야 파고와 페니 드레드풀 피날레를 봤다. 일단 파고 피날레는.... 시즌 내내 위트 있는 전개와 그 속에서 꾸물꾸물 거리던 알 수 없는 긴장감 때문에 재밌었는데 막상 피날레는 생각보다 허무하단 느낌? 내내 차별화된 재미로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평작된 느낌을 받았다... 머 이미 다음 시즌 확정됐으니 더 할 말은 없지만. 다음 시즌은 캐스팅 싹 바뀌고 (처음에 마틴 프리먼 나오는 거 보고 왠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더 옛날로 돌아가서 새로운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페니 피날레는 재밌었다.

 

"I already have a daughter."

 

시즌 내내 그래왔고 이 전 장면까지만 해도 말콤 경은 "너(바네사)를 희생해서라도 내 딸을 구하겠다" 모드였는데 결국 딸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걸 알게 되자 미련 없이 딸을 제 손으로 죽이고 바네사를 구했다. 훈_훈

 

아직도 크리처에 대해서도, 미나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 크리처는 흡혈귀 비스~무리한 존재인데 흔한 클리셰의 흡혈귀는 아닌 것 같고, 미나는 바네사 대신 인질로 잡혀갔는데 크리처가 될랑말랑한 상태였던 것 같고. 잘 모르겠음... 다만, 페니 드레드풀에 대한 평들 중에 "It's all about monsters inside our own." ?? 비스무리한 평을 봤는데 (페니 공식 트위터에서 이 평을 리트윗한 걸 얼마전에 봤었는데 막상 찾아보려니까 못 찾겠다;) 이걸 읽어보니 왠지 이해가 갈 것 같기도 하고.

 

8화의 짧은 시즌이었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고 피날레에서는 나 다음 시즌 나와요! 라는 듯이 대놓고 떡밥을 뿌려댔다. 1화부터 의심이 갔던 이든, 또 다시 신의 영역에 간섭하려 하는 프랑켄슈타인, 평범한 삶이냐 고통스럽지만 남들과는 다른 삶이냐의 선택의 기로에 놓인 바네사.. 등등등. 다음 시즌은 또 어떤 이야기로 인상을 남겨줄지 궁금하다.

 

 

2.

지금까지 포스팅을 쓰면서 유입로그에 굉장히 민감한(...) 태도를 보여왔었는데,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생각지도 못한 단어들(ex. 이불, 폰 등등;;)에서 유입이 걸려버려서 그냥 포기했다.. 그거 신경 쓴다고 중간에 느낌표, 숫자 등을 끼워넣어도 유입되고, 미관상으로도 안 예쁘고 가독성도 떨어지는 것 같아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오픈. 그러니까 티스토리는 검색제한 좀 만들어줘.

 

 

3.

 

 

이젠 친구들도 아는 넥슨의 반호갱 납십니다....ㅋ 새로운 여름캐시가 나왔길래, 또 이쁘길래 덥썩 질러버림.. 이번 달 돈을 너무 많이 썼는데..T_T 그리고 왠지 그냥 나가기 아쉬워서 지석 한 바퀴 돌았더니 웬일로 겟~~! 무려 3명의 경쟁을 뒤로하고 얻어낸 소듕한 지석..☆ 근데 어느 세월에 다 모아서 4등급 하냐...

 

 

어젯밤에 비가 많이 왔었다고 오늘 우리집 29도 ㅎㅎ! 어제 31도였는데, 2도 내려갔다고 이렇게 쾌적할 수가 없다! 이제 7월인데 앞으로 남은 여름은 얼마나 또 더울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