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드라마
하우스.
남들이 아무리 프렌즈가 원조요 er이 짱이요 엑스파일이 진국이요 왕겜이 젤 잘났다 하지만 나한테 있어서, 누가 뭐래도!! 나으 인생드라마는 하우스다. 그것도 콕 찝어서 하우스 시즌3. 2008년 초여름의 어느 날, 심심해서 리모컨으로 채널 마구 돌리다가 멈춘 어느 케이블에서 마주친 하우스 시즌3(사실 무슨 에피인지는 생각이 안 나지만 시즌3인 건 확실...)가 이후 내가 지금의 미드더쿠가 된 첫 시작이었다. 그러고 보면 파이널 시즌 때가 너무 안타까움ㅠㅠ... 하필 그때 11-12시즌이었나? 암튼 그때가 잠깐 미드 덕태기(...)였던 때라 하우스 마지막 시즌인데도 너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 버렸어..... 이제 와서 후회해봤자지만은...ㅠㅠ 로리옹.. 하우스....
*그리고 사실 하우스의 3시즌은 드라마 "하우스"의 전성기 시즌이기도 하다
#인생노래
1. 보아 "Valenti"
2000년대 초반 당시 일본 문화가 서서히 들어오고 있던 시절이었는데, 이때 보아의 일본에서의 성공은 정말 엄청났다. 이 valenti의 발매는 보아에게도 일본 전성기를 열어주기도 했지만은 나에게 있어서도 일본문화를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기폭제가 된 노래기도 하다. 노래에서부터 시작된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은 서서히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일본 아이돌이 아니라 만화와 애니, 성우에게까지 넓혀가게 되고 훗날 나를 더쿠로 만들게 된 기반이 되었다.
2. Britney Spears "Oops! I Did It Again"
지금은 아무도 모르지만(...) 사실 난 브릿의 광팬이었다. 해외 음악, 즉 팝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된 게 바로 이 노래! 그리고 이후 같은 반 친구와 함께 브릿 빠수니(...)가 되어 서로 브릿 찬양도 하고 보이지 않는 틈으로 덕력 대결(...;;;)을 하기도 했던... 아마 그때의 덕질이 지금과 같은 환경이었다면 내 블로그는 브릿으로 도배가 되어있었을 것이다ㅋㅋㅋㅋ 6집까지만 해도 (지금도 내 블로그에 흔적이 남아있는데) 여기저기 소식도 알아보고 프로모션 나오는 것마다 찾아보고 그랬는데 7-8집 이후로 브릿 노래도 안 듣게 됐다... 브릿이 다시 좋은 노래 들고 나오길...
3. Muse "Time Is Running Out"
락이라는 장르, 뮤즈라는 그룹, 그리고 락 밴드에 대해 처음 관심을 기울이게 한 노래. 그리고...
4. Fall Out Boy "Phoenix"
이 노래를 처음 알게 된 건 다름 아닌 유머글을 통해서였는데, 웅장한 배경음이 마음에 들어 궁금해 하다가 댓글란을 보고 그 노래의 정체를 알게 됐는데 바로 이 곡이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밤 님의 블로그에서 보게 된 폴아보 노래 추천 페이지는 날 밴드음악의 구렁텅이로 빠트려버리고..... 그 이후로 지금의 내가 되었다...☆ 후후 thanks to 밤 님! <save rock and roll>은 가히 명반이라 할 수 있겠다.
5. 신화 "This Love"
1-4번 까지의 노래들은 내 덕질사를 바꾼(..) 굵직굵직한 노래였다. 그렇게 따지면 신화 노래는 "All Your Dreams"나 "Wild Eyes"를 꼽아야 맞겠지만은 어쩐지 지금은 "This Love"를 꼽고 싶다. 572회로 내 라펨 공인 최다 재생수!! (참고로 2위는 이민우 "Thriller" 334회) 오빠들의 12년 Venus의 컴백으로 나도 기나긴 휴덕을 끝내고 다시 오빠들에게 관심을 슬슬 돌리고 있던 때였지만 사실 12년은 완전하게 돌아오지 못했었다. 근데 13년의 <The Classic>, This Love의 발매가 다시 오빠들에게 내 발목을 잡히게 만들었다. (아니 내 발목(?) 가져가세요 라 상납(??)했다 해야하나) 노래 듣자마자 뿅 가버렸었는데 정말 그때의 충격은 지금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ㅎㄷㄷ 하여튼 이 오빠들은 정말 대단하고 무섭다......ㅋㅋㅋ.....
#인생팬픽 : 신화고 미녀 삼인방
날 민셩과 공커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음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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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인생 책, 인생 영화는 없는...듯? 물론 엄청나게 재밌고 위대한 책, 영화들을 읽고 보고 그랬지만 인생의 어느 부분을 바꿀 정도의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좀 더 정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