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월 2/3

diary
2022.02.19

페드로파스칼 필모깨기

킹스맨:골든서클

캐릭터가 너무 아까웠다. 설정 구축 잘 돼 있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일회용 빌런으로 써먹냐고요... 게다가 마지막까지 너무 잔인해서....  그리고 보다보면 매튜 본 감독의 은근한 영국제일주의가 보여서 심히 불편했음

 

원더우먼1984

여긴 반대로 원탑빌런으로 나오는데 캐릭터가 초반엔 구축 잘 돼 있었는데 후반부 뭣도 없음...; 페드로 파스칼 연기력으로 다 땜빵함. 갤 가돗 연기력 너무 형편없이 1편과 달라진 게 없어서 길이만 길고 크리스 파인 안 나왔으면 반쪽짜리 영화될 뻔함. 원더우먼이 왜 원더우먼인가에 대한 고찰이 부족한 듯함

 

트리플프런티어

캐스팅만 화려한 배우들의 재능낭비영화. 그래도 덕분에 이거 홍보하려고 오스카 아이작과 함께 한 이런 영상👇👇👇👇이라도 남아서 다행

 

더 이퀄라이저2

그냥 무난무난한 영화. 페드로 파스칼을 알기 전이었다면 그냥 적당한 배우 데려다가 악역 시켰구나 생각할 정도로 빌런인데도 서사 1도 없음.

 

오늘부터 히어로

놀랍게도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그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작품임. 와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어쩌다 이렇게 됐냐. 보바펫 연출로도 겁나 욕 먹던데. 하여튼 이 영화는 어린이영화라 너무 유치하고 결말이 너무 구리다. 페드로파스칼 나온대서 봤는데 pp 분량 10분도 안 될 정도로 잠깐 나옴

 

블러드서킹바스타즈

왓챠에서 발견한 소중한 pp필모♡ 허접한 영화인데 옛날에 본 드라마 <오피스>느낌나는 오피스 뱀파이어호러스릴러임. 역시 회사는 지옥이다... 페드로파스칼 쪼끔 섹시하게 나오고 비중도 괜찮고 의외로 꽤 볼만하다.

 

프로스펙트

웨이브에서 발견한 소중한 pp필모♡ 지만 너무 지루하고 뭔가 보는 게 답답하다. 영화 배경에 먼지 막 떠다니고 캐릭터들 다 헬맷쓰고 다녀서 그런가. 길어서 러닝타임 120분인가 하고 봤더니 실제 러닝타임 100분이라는 게 함정.

 

왕좌의게임 시즌4

왕겜 내 취향 아니라서 옛날에 보고 말았는데 딱 3시즌까지만 봐져있더랔ㅋㅋㅋㅋㅋ 페드로파스칼 본다고 정말 오랜만에 왕겜 봤음. 원작에 비하면 취급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역시 왕겜답게 그렇게 많이 나오는 건 아님ㅋㅋㅋㅋ 그리고 그의 최후.... 진짜 티리온 팬들이 왜 욕하는지 알겠더라. 오베린 왜 다 이겨놓고 혼자 폭주해서 끔살당하냐고.... 이 부분은 원작이랑 한 치 다른 게 없어서 작가탓도 아니구.

 

홈랜드 시즌3 1화

이건 보려고 해서 본 건 아니고 미뤄뒀던 홈랜드 보다가 pp 발견! 그냥 보조출연자처럼 나왔는데, 주인공 캐리가 테러 사건 때문에 국회 비공개 회의에 불려갔는데 그 자리에 있던 상임위원장 옆에서 유일하게 대사 있는(!!) 위원으로 등장함ㅋㅋㅋ 캐리가 발언할 때 유일하게 계속 앞에서 질문 던지면서 의심하고 꼽주는 역할임. 보면서 목소리가 좀 낯익어서 찾아보니 pp 맞았음! 그래서 이걸 시작으로 pp 필모 깨기에 도전해 본 것.

 

북 오브 보바펫 5화

아직 디플코에는 5화까지밖에 안 떠서.

보바펫 원래 안 보려고 했는데 만도 나온다고 해서 급하게 1화부터 달렸다. 아, 노잼... 보바펫 드라마인데 주인공 보바펫 넘 늙었고 약하고... 원래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인기캐라는데 이렇게 대접해주기 있냐고요. 드라마 만달로리안이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 북오브보바펫은 스타워즈 시리즈가 왜 요즘 세대에는 안 먹히는지를 다시 되짚어주는 드라마가 됨. 심지어 만도 나오는 5화는 보바펫이 아니라 거의 만달로리안 3시즌 0화 너낌.

 

+아직 애플티비에 있는 Calls라는 드라마를 못 봤는데, 내용은 전화상으로 진행되는 스릴러 드라마라는데 각 편마다 주인공과 내용이 다른 시리즈인 것 같다. 평이 좋아서 기대중!

 

그외 1월~오늘까지 본 거

돈룩업 (새해맞이로 보는데 재미없고 지루해서 욕할 뻔)

맹크

다키스트아워

쉰들러리스트 (★★★★★)

한니발

파워오브도그

잭라이언:코드네임쉐도우 (개허접...)

웨스트사이드스토리

하우스오브구찌 (회사 일찍 끝나서 영화보러 갔던 건데, 보는 중에 회사에서 업무 관련으로 연락 와 있어서 정신 나가버리는 줄.)

어나더라운드

프랑스

아네트

티탄

퍼스트리폼드

트랜짓

해피아워 (5시간30분의 그 영화! 그냥저냥 볼만했다)

이창

다우트

애플

피닉스

쿠오바디스 아이다

리코리쉬피자

일장춘몽(2022)

죄인 시즌4

 

 

웨사스 본지 얼마나 됐다고 3월 2일 디플 업로드 실화냐고요.... 디플은 ott 업이 너무 빨라서 극장에서 본 영화일 경우엔 너무 돈 아까운 것 같다. 특히 좋은 영화가 아닐 경우엔. 요즘 극장 티켓값 너무 비싸니까. 그래서 그런지 디즈니/폭스 배급에 평 별로다 싶은 영화면 극장 피하게 된다. 어차피 좀 있으면 디플에 올라올텐데 뭐하러 그 돈 쓰냔 말이지.

 

1월에 쉬면서 영화를 매일 같이 볼 때 너무 행복했다. 다시 출근하면서 영화 보는 시간이 줄어들고, 드라마도 잘 못 보고,  출근스트레스 때문에 입에 불평불만 욕이 어찌나 늘었는지. 돈이 많아서 띵가띵가 영화나 보면서 살고 싶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