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권 적용했는데 추가결제 실화???????????
이럴 거면 관람권 왜 파는 거야?
팔지 말던가 가격 15000원에 올릴 것이지.
평이 좋길래 몇 주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던 시라노를 보고 왔다.
마침 어제 늦게까지 일하고 간만에 평일휴일이 돼서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으로 집앞 롯시를 다녀왔는데.....
코로나 심각할 때(물론 지금도 심하지만) 휴업하기도 했었고 어렵게 다시 영업재개한 후로도 1~2 영화만 걸었을 정도로 운영이 힘든 건 알지만은.
상영관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 가야지~ 하고 갔는데 화장실이 전부 다 사용중. 극장내에 사람 아무도 없는데. 알고보니 한칸에만 사람이 들어가 있고 나머지 칸은 다 잠가놨더라 ㄷㄷㄷㄷㄷ 혹시나 싶어서 다른 화장실 갔는데 거기도 한 칸만 사용 가능하고 다 잠가둠ㄷㄷ 아무리 운영이 힘들어도 그렇지 화장실을 다 잠가놓냐 ㄷㄷㄷㄷㄷ 갑자기 사람 몰리거나 하면 어떻게 열어두려고?? 진짜 너무 어이가 없었다.
알바인지 직원인지 모르겠지만 스낵바에만 사람이 1명 있었고 홀이나 상영관 들어가는 입구쪽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온도체크나 qr코드 체크하는 쪽에도 사람 없었음;;;; 여기는 쓸데없이 면적도 넓어서 에스컬레이터 두 번 타고 올라가야 하는 상영관도 있는데 에스컬레이터도 작동 멈춰있고 면적은 넓은데 안내표지판 글씨도 조그맣게 써져 있어서 길 찾기도 쉽지 않은데 앞에 응대직원 하나 없다..... 상영 끝나고 출구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혼자 나왔다. 여기로 나가는 거 맞을까? 하면서. 아, 물론 영화 보는 사람 나밖에 없었지만.
사실 이 영화관, 생긴지 얼마 안 됐을 때, 예~~~~~전에 면접 본 적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면접 볼 때도 뭔가 엉성하네 싶었는데, 나중에 코로나 터진 것도 그렇고 안 가길 잘 한 것 같닼ㅋㅋㅋㅋ
그리고 여기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적용되는 극장이라고, 8관이 dolby atmos 전용관인가 본데 8관은 가본 기억이 없어서 사운드가 어떤지는 모르겠다. 근데 엄청나지는 않을 듯. 일반관 사운드도 너무 플랫하고 볼륨이 적어서... 자리는 스크린은 작은데 단차가 높은 편이라서 뒷자리보단 중간보다 살짝 앞자리가 크게 보기는 편할 것 같다. 또 롯시가 전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리클라이너 의자가 메박에 비해 자리가 좁은 편이고 조작하는 버튼이 옆구리쪽이 아니라 팔걸이에 있는데 이게 파란색 led로 빛나서 관람에 심히 지장을 준다.(눈뽕)
시라노가 롯시 단독개봉인지 롯시에서만 상영해서 굳이 여기로 갔지만 직원도 없고 관람환경도 나쁜 편이라서 왜 큰길 건너 메가박스와 다르게 사람이 없는지 잘 알겠더라. (물론 여기가 좀 구석탱이에 있긴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처음 가본 거라 거의 2년만에 와봤는데 앞으로도 롯시 단독개봉작 아니면 올 일 없을 듯.
아, 시라노는 재미 없었다.
평이 왜 좋은지 이해가 안 돼..... 사실 뮤지퀄 원작인지 모르고 진지한 극영화 기대하고 갔는데 갑분뮤지컬ㅋㅋㅋㅋㅋ 개당황... 근데 노래가 좋은 것도 아니고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엑스트라들이 추는 춤들은 왜 이렇게 엉성하며... 스토리도 쫌. 록산느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돼. 여주가 안 어울려서 몰입이 안 됐지만 내용적으로도 그게 설득이 안 되니까 몰입이 더 안 됐다. 연기도 피터 딘클리지 연기 말고는 볼 것도 없고... 추위+졸음과 사투를 벌이며 2시간 버티느라 힘들었다. 나오자마자 커피 사마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