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울할 때 책이 잘 읽혀진다. 지금 읽는 책, 주제 사라마구 매번 책을 빌리고 있지만 펴보지도 않거나, 읽는 게 더뎌서 다 못 읽고 반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평소처럼 반납연기 신청하려고 보니 누가 예약 걸어서 반납연기가 안 돼길래 이번엔 펼쳐보지도 못하고 반납하겠구나, 싶었는데 오늘 잘 읽힌다. 이번엔 다 읽고 반납할 수 있을 것 같다. 힘들면 누군가에게 말이라도 해서 풀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1. 대상을 잘 골라야 한다-잘못 고르면 오히려 역효과 2. 금전과 에너지, 특히나 시간이 많이 소모됨 ...해서 패쓰. 정말 너무 힘들 때 나도 누구처럼 술을 찾았는데 풀리긴 풀리나 음주가 쉬이 과해져 몸을 많이 상하게 되므로 음주는 리스크가 크다 하겠다. 그렇다고 혼자 억누르고 있으면 나쁜생각만 들게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