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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 F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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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 Posts

sinking

diary
2017.03.05
난 우울할 때 책이 잘 읽혀진다. 지금 읽는 책, 주제 사라마구 매번 책을 빌리고 있지만 펴보지도 않거나, 읽는 게 더뎌서 다 못 읽고 반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평소처럼 반납연기 신청하려고 보니 누가 예약 걸어서 반납연기가 안 돼길래 이번엔 펼쳐보지도 못하고 반납하겠구나, 싶었는데 오늘 잘 읽힌다. 이번엔 다 읽고 반납할 수 있을 것 같다. 힘들면 누군가에게 말이라도 해서 풀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1. 대상을 잘 골라야 한다-잘못 고르면 오히려 역효과 2. 금전과 에너지, 특히나 시간이 많이 소모됨 ...해서 패쓰. 정말 너무 힘들 때 나도 누구처럼 술을 찾았는데 풀리긴 풀리나 음주가 쉬이 과해져 몸을 많이 상하게 되므로 음주는 리스크가 크다 하겠다. 그렇다고 혼자 억누르고 있으면 나쁜생각만 들게 마련..

樂

diary
2017.03.04
인생에 낙이 없다... 요즘처럼 내외적으로 스트레스가 만땅인 적도 없는 듯. 전에 같으면 우울모드로 혼자 땅굴 팠을텐데 이상하게 요즘은 스트레스가 온전히 느껴지는데도 우울감이 심하진 않다. 뭐, 잠들기 전에 폭발적으로 우울감이 오는 날도 있긴 한데 예전처럼 심한 건 아니고... 나이 한살 먹고 더 불안해지고 마음속으로 더 조급해지고 현실을 잊어보려 하지만 잊으려 한다고 현실이 어디 도망가는 게 아니니까. 언제나 그림자처럼 현실이 졸졸 따라오고 있고.. 다른 방면에서 스트레스 이빠이 받아온 엄마는 나 또한 이 모든 걸 힘겹게 지고 가고 있다는 걸 가끔 잊고 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쓴다. 그리고 나도 폭☆발. 물론 엄마도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나도 진정하면 바로 사과한다. 우린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

문라이트,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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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4
달빛 아래에서야 비로소 온전할 수 있었던 너와 나-여담1. 낡고 오래된 예술극장의 등유냄새와 어느 누군가의 향수(혹은 화장품) 냄새가 절묘하게 섞인 그 향이 어쩐지 영화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2. 영화를 보고 나와 지하철을 탔는데 같은 역에서 탄 어떤 이와 옆자리에 앉았고, 그 사람과 같은 곳에서 내렸고, 또 같은 출구로 나가 같은 정거장에서 같은 버스를 타고 또 옆자리에 앉아 같은 동네에서 내렸다. 무슨 일도 없었지만 낯선 이와의 연속된 우연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씨네21에서 읽은 관련 칼럼이 영화 이해에 꽤 괜찮은 것 같아 덧붙여본다 1. [황인찬의 영화비평] 2010년대의 블랙 퀴어 무비와 http://www.cine21.com/news/view/?mag..

줄리에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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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4
좋았는데 아쉬운 점도 많았던 영화1. 좀 더 섬세하게 접근했더라면2. 배경음악...ㅡㅡ; 분위기를 다 갉아먹는 것 같다...3. 영화만 보면 스페인 남자들 다 발정난 느낌;;;;4. 애매모호하게 끝난 엔딩. 뒷이야기가 좀 더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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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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